동물자유연대 : 이것은 무척 위험한 물건입니다 ^^

온 이야기

이것은 무척 위험한 물건입니다 ^^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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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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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이불 하나에도 감사하며 서로 사이좋게 다리 하나씩 끼워넣고 잠을 청하던 아이들에게 
회원님들의 계속된 관심과 정성에 이제는 사이좋게 온 몸을 맡기며 쉴 수 있을 만큼의  
 이불과 담요 쿠션 등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but... 어느날 아이들에게 혼란과 탐욕을 가지게 하는  이름부터 무서운 존재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
.
마   약   방   석 
 


 
처음 나타났을때는 강위들이 전유물이 되어
어디에 있든 뛰어 몰라 몸을 맡기게 하고 룸메들과 사이좋게 탑 쌓기 놀이도 하며 아가들의 놀이터도 되며 
 부비부비 연습도 하게 하는 신비의 물건으로 사용되었으나  
 



 
언젠가부터 서로 차지하기 위한 요물로  진화하여 강쥐들의 보이지 않는 암투를 시작케 하더니 
산 넘고 물 건너 냐옹이들의 세계로까지 손을 뻗어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게 하나니
바로 한 번 빠지면 부모도 못 말린다는  다   단   계
 
이 치열한 전쟁속에 두각을 나타냐는 냐옹님이 계셨으니
그 이름하여 위대한 다이아몬드 신분의 ''영미''님 이시로다
 



 
순순한 얼굴과 특유의 콧소리로 간사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는 ''영미''님께서 이 소리없는 전쟁의 절대강자였으니
푹신한 쿠션에 풍만한 인격 (보통 풍만한 배를 가진 이들이 인격이라 우긴다는... )을 혼연일체 시켜 최대한의 편안함을 강조하고 추운날에도 따스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우울할땐 숨어서 고독을 즐길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도 흘리듯 전하여 
처음엔 본인과 똑같이 생긴 ''체리''를 유혹하는데 성공하고 그 탄력으로 ''라라'' ''미요'' ''코코로'' 까지 영입하는데성공하며 그 도도하고 도도한 ''이모''까지 관심끌기에 성공시킴으로써 다이아몬드 계급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다 
 






한 편
소리없는 강자, 뻔순이도 계급쟁취를 향한 계획을 시작하는데...
 






     본인의 뻔뻔함을 무기로 다른 냐옹집을 무단점거하고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등 간사들에게 무언의 요구를 시작하였다
 
간사 : 뻔순아 ~ 너희 방에는 다른 방에는 없는 아주아주 큰 스크레쳐 통이 구비되어 있단다 ~
뻔순이 : 그건 내 탐스러운 몸을 맡기기엔 불편하다옹, 우리방에 걸맞는 어여쁜 방석을 다라옹 !!
간사 : 그럼 뻔순아, 봄에 인테리어 새로 할때 한 번 생각 해 볼테니 이거라도 먼저 ...
뻔순이 : 음... 생각만 말고 실천을 해 줬으면 한다옹. 일단 줘봐라옹
간사 : 사이좋게 알았쥐? ^^
뻔순이 : 내 코딱지 보다 작은 이딴거에 내 소중한 몸을 맡기란 거냥?
간사 : 그래도 너랑 어울리는 파랑색으로 구해왔어. 봐봐, 레이스도 있어 ^^
뻔순이 : 생각보다 있을만하긴한데.... 알았다 그리 간곡히 부탁하니 내가 한 번 넘어가주마옹
간사 : 고마워 ....
 




 
 
이리하여 뻔순이의 계급쟁취를 위한 투쟁은 잠시 소강되었으나, 언제 다시 쿠테타를 일으킬 지 모를 두려움에 간사는 항상 뻔순이 눈치를 보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쩝....
 
아이들에게 새로운 아늑함을 선사하고 때론 작은 소동도 (?? ) 일으키게 하는 아주 아주 위험한 요물 마약방석 !!
 
마지막으로 마약방석의 유언을 전하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 내 몸이 녀석들의 쉬야 공격에 쩔고 이빨 공격에 옆구리가 터져 생을 마감하게 되더라도  
난 마지막까지  `이들에게 황홀함을 선물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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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혜란 2016-02-22 13:46 | 삭제

ㅋㅋ 마약방석과 아이들로 인해 힘든 월요일을 유쾌하고 즐겁게 시작합니다~^^


김리나 2016-02-22 12:50 | 삭제

저희집 애기도 얼마 전에 사줬는데..
제목만 보고 정말 위험한 물건인줄 알고 깜놀했네여 ㅋㅋㅋㅋㅋ


이소현 2016-02-22 15:59 | 삭제

아이고 우리 영미가 한자리 차지했네요. 귀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