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방울이와 단추의 새출발을 응원해 주시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서명해 주세요~!

온 이야기

방울이와 단추의 새출발을 응원해 주시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서명해 주세요~!

  • 반려동물복지센터
  • /
  • 2014.05.28 10:44
  • /
  • 4561
  • /
  • 156

 
1993년 영국에서 제정된 <동물복지를 위한 5대 자유>에서는
동물의 복지를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1. 배고픔과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2.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3. 통증, 부상,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4. 정상적인 행동표현의 자유
5. 공포와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20년이 지난 우리 사회의 현실은 어떠할까요?
 
 
얼핏...큰 개와 강아지의 모습이 평화로워보이기도 하는 장면이지만 실상은 이러합니다.
 
 
이제 겨우 6개월이 된 이 녀석은 아주 어린 강아지일때부터 줄에 매여
개집도 없이 살았습니다.
 
 
녀석의 놀이터라고 하기엔 위험하고 어지러운 환경입니다.
 
 
어린 것이 살아보겠다고 계단 밑 공간에 땅굴을 팠습니다.
저 계단 밑에서 비를 피하고 바람을 피하고 혹독한 추위를 견뎠겠지요..
 
 
작은 개의 반대편에 묶여 있는 큰 개도 별 반 다르지 않은 환경입니다. 
 
 
집 뒤편 창고에는 삐쩍 마른 백구 녀석도 있습니다.
 
녀석들에겐 주인이 있었습니다.
늘 바빠 일주일에 한 번 얼굴을 볼 수 있는 아빠와
공부와 친구들과의 놀이가 춥고 배고픈 녀석들의 돌봄보다 더 중요한 초,중고생의 형들..
 
녀석들은 그림입니다. 집 귀퉁이에 묶여  매일 주인만 바라보는 그림..  
고달픈 삶에 애정이 그립지만 그걸로 끝인 방치의 삶..
평생 목줄 안의 짧은 거리가 세상의 전부인 무료하고 슬픈 삶..
 
오랜 설득 끝에 녀석들의 주인은 백구와 작은 강아지의 돌봄을 포기했습니다.
 
 
창고 뒤편에 묶여 암울했던 광경과는 많이 다르죠?
아주아주 순하고 이쁜 녀석입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현재 치료중입니다.
 
 
그리고 요 방울을 단 목줄을 하고 있던 어린 강아지 방울이~
 
 
방울이의 모.든.것.은  위 사진 한 장으로 끝!
묶여 지내던 한풀이를 아주 제대로 합니다 ㅎㅎ
 
 
 사람만 보면 꼬리가 떨어져 나가도록 반갑다고 인사합니다.
그 동안 녀석은 받아주지도 않는 인사를 얼마나 수도 없이 했었을까요..
돌아오지 않는 인사에  얼마나 많이 실망했었을까요..
 
 
녀석들의 주인은 단추와 방울이의 돌봄은 포기했지만 피레니즈 녀석은 데리고 이사를 갔습니다. 늘 그래왔듯 개 한마리 묶여 있는 그림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현행법으로는 아무리 가혹하고 처참한 동물방치를 목격해도 주인에게 사정을 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마저도 주인이 거부하면 끝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알고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며
불편함을 인지하는 반려동물의 삶을 갉아먹는 방치학대는
살아 있는 것이 더 가혹한 지옥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동물방치 학대는 일반시민들과 몇몇 동물보호단체에서
감당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전국에 만연해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는 명백하고 끔찍한 동물학대입니다.
방치가 학대 행위로 규정되고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 개정안 통과에  서명해 주세요~!
 
서명하기->
 

 
*주인은 피레니즈 녀석만은 앞으로 잘 보살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것을 제보자가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댓글 달기


댓글


네로소망 2014-05-29 12:10 | 삭제

방울인 이번 바자회에 오시면 만나볼 수 있다는 행운이~?! ^^


김은숙 2014-05-29 12:58 | 삭제

구출된 두 아기의 자유와 보살핌이 기쁘긴 하지만 피레니즈의 앞날이 걱정되서 그런지 맘껏 좋아하기가 힘드네요. 가엾은 그 아기 부디 주인이 제대로 가족 대우를 할 수 없다면 포기해 주기를 바랍니다.


박혜숙 2014-06-10 19:30 | 삭제

울 방울이와 단추 다시보니 눈물나네요..ㅠㅠ
구조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다른아이는 구조하지 못했지만
우리방울이와 단추만이라도 행복하게 지내니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물보호법이 하루빨리 개정되어야할텐데..ㅠㅠ
서명하고 갑니다.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