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양쪽 눈에 고름이 흘러내리던 아기고양이 단테, 센터 입소

온 이야기

양쪽 눈에 고름이 흘러내리던 아기고양이 단테, 센터 입소

  • 반려동물 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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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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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눈 가득 고름이 흐르는 아기고양이 제보를 받고 구조자분께 협력병원으로
이송을 부탁드려 치료를 받고있던 아기고양이 단테가 치료를 마치고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 복지센터로 입소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이 어딘지 어리둥절해 하며 가만히 있다가 이네 하품을합니다.
협력병원에서 센터로 이동하는 것이 아직 어린 단테에게는 조금 힘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스티로폼 상자로 만들어준 화장실이 놓여지자 어린 고양이의 호기심이
바로 발동 이것은 무엇인가 살펴봅니다.
이게뭐야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단테에게 화장실이야 라고 말해주자
심각한듯 쳐다보고있습니다. 아마 화장실은 뭐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듯....^^:
 
 
본능적으로 화장실을 아는듯 이네 들어가 시원하게 볼일을 봐주시는 센스 폭발....
높이가 조금 높아 들어갈 수 있을까? 라며 걱정하던 손칸사를 비웃어주시며
자유자제로 들락날락하는 단테....단테야 미안해 너가 고양이라는걸 잠시 잊었어.
 
 
스티로폼 상자 위에서 균형을 잡고 서서 케이지 안을 구석구석 살펴 봅니다.
 
 
배가 고플듯하여 밥을 주니 꼭꼭 씹어 맛나게 먹습니다.
식탐이 식탐이~~~~장난이 아닙니다.
 
 
상자안에 들어가 있는것을 좋아하는 단테에게 방석대신 종이상자로 집을 만들어
주니 금세 들어가 잠이 들었네요.
 
단테는 현재 한쪽눈은 볼수가 없는 상태이며 다른 한쪽눈도 회생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 상태입니다. 진료결과 눈은 태어날때부터 질병을 안고 태어난듯 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이유로 어미가 단테를 보살피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단테는 구조가 되었고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아주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단테가 치료를 잘 받아 한쪽눈은 조금이나마
회복해서 아름다운 세상을 눈으로 맘껏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단테는 눈 이외 심한 피부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곰팡이 피부병 중에서도 전염성이
아주 강한 피부병이라 최소한의 인원으로 보살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테가 이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똥꼬발랄한 아기냥이로 거듭날 수 있게 단테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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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혜성 2014-04-30 15:40 | 삭제

몸을 보니 피부병도 있는게 맞네요.아휴..아직 어린 녀석인데 많이 무서웠겠어요. 단테야 어서 빨리 건강해져라.


최지혜 2014-04-30 15:43 | 삭제

아..단테야~~
눈, 피부,,얼마나 많이 아플까....ㅠㅠ
저렇게 어리고 여린 녀석이..
단테의 한쪽눈에 꼭 기적이 일어나서
친구들~ 예쁜간사님~팀장님~대표님~ 얼굴을 꼭
볼수 있게 됐으면 좋겠네요...
단테야~ 태어나줘서 고마워..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이경숙 2014-04-30 17:07 | 삭제

아이구...아가...
얼른얼른 나으렴...ㅠㅠ


하선영 2014-05-07 06:44 | 삭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ㅠㅠ
이 가여운 녀석을 입양해서 돌봐주지 못한 제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모른답니다..
저에겐 동물자유연대가 꼭 은인같아요..
이렇게 단테의 치료에 힘 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단테야!! 꼭 모든 치료 다 견뎌내고 잘 지내고있어!!
언니가 맛있는 캔 잔뜩 사가지고 꼭 단테 보러 갈께ㅠㅠ
단테야 언니가 너무 고맙고 미안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