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자꾸만 버려지는 아가들...

온 이야기

자꾸만 버려지는 아가들...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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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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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또 업둥이가 들어왔습니다.

키우던 동물을 버리는 것은 50만원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는 범죄 행위건만,

사무실 대문 안으로 밀어 넣고 줄행랑을 쳐버린 나쁜 사람..

아직 어린 아가를 추운 겨울 내팽겨 쳐버린 나쁜 사람..

동물단체에 떠맡기고 마지막 양심을 챙겼을  나쁜 사람..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듯한  아가입니다..

이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지

꼼짝을 안하네요..

만지려면 기겁을 하며 벌벌 떠는 아가..



많은 아이들이 부대끼며..

드센 아이들 틈에서 이리저리 채이며..

한번이라도 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보호소생활을 그 나쁜 사람은 알고 있을까요..



잘 데리고 있다가 좋은 곳으로 보내주겠지..

이리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을 나쁜 사람..



자꾸만 버리고 가는 나쁜 사람들 덕분에

하루 종일 똥 치우느라

미친 듯 짖어대는 놈들 달래느라

싸우는 거 말리느라

병원 가느라..



막상..

학대로 꺼져가는 가여운 생명들..

지금도 사람들의 무책임 속에 버려지는 아가들을 위해

뛰어야 하는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보호소가 아닙니다..

당장 눈앞의 유기동물을 다 구조하여 보듬는다 해서

우리나라의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무지한 대중의 의식을 바꾸는 일..

잘못된 보신문화를 바로잡는 일 ..



할일은 산더미인데

나쁜 사람들이 자꾸만 사무실에 짐을 더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습니다..



한 마리도 책임을 지지 못한 나쁜 사람은

어차피 있는 애들에 한 마리 더 보태는 게 뭐가 어렵냐고

합니다..

나쁜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팽개친 양심을 주워 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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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경애 2009-02-05 20:09 | 삭제

참으로 답답하고 맘아픈 현실이네요.이 가여운 아가를 어찌하라고...저도 강아지들을 다섯이나 키우는데 주위에서 절 보고 미쳤다는 말도 한거 같네요 넉넉하지도 못하면서 사람사는 집에 사람수보다 강아지가 더 많다나요.그리고 걸핏하면 버려지는 강쥐들은 절보고 키우라 하고.....넉넉하지 않으면 어때요? 전 우리 애들때문에 그래도 늘 행복한데


박근성 2009-02-06 09:20 | 삭제

아침부터 답답하고 우울해지네요. 그 가여운 생명들을 어찌 그리도 가볍게 생각하는지....
그 티없이 맑은 눈망울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까요? 윤정임씨 너무 수고가 많으시네요..


홍현신 2009-02-12 17:00 | 삭제

나쁜사람들!!!!!!!!!!!!!!!!!!!!!!!!!!!!!!!!!!!!!!!!!!!!


정재경 2009-02-28 14:59 | 삭제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뭘까요? 동물이 어찌 하나의 장신구로, 하나의 그저 패션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모든 생명은 그만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정말..제발..패션이라 생각하시고 강아지 사시는 분들. 가족들 아프다고 그냥 버리시나요? 말 못하는 동물..이 동물들의 순수함을 그리 짓밟지 말아주세요. 책임을 질 수 없다면..아예 첨부터 키우지 마십시요. 이 아이들..가슴으로 안아주고 싶습니다..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밝게 뛰어놀 수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나쁜 분들? 정말..우리 가엾은 아가들 그리 내팽켜치는거 아닙니다. 자식이 있는 분들..가족이 있는 분들..함 잘 생각해 보세요. 인성교육의 절실한 필요성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제발..우리 아가들 그렇게 버리지 마십시요. 다시 한번 꼭 다시 한번 둘러 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감정이 있는 해맑은 아가들입니다..


김은실 2009-03-03 12:05 | 삭제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ㅠㅠ 어떻게.. 가족을.. 사랑하는 동생.. 새끼같은걸.. 그렇게 버릴 수 있을까요..ㅠㅠ
우리 다솜이도 지금 자신을 버린거라고 생각할까봐.. 걱정이에요.. ㅠㅠ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누군가 갖고가서 키우려고 안 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별별.. 안 좋은 생각도 다 들기도 하네요.. 휴..ㅡ.ㅡ;;
우리 다솜이 어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버리는 사람들.. 정말 큰 처벌 받아야만 해요.. ㅠㅠ


최다희 2009-07-23 09:59 | 삭제

버릴 꺼면 키우질 마 작은걸 원하다가 크다고 버리거나 몸이 불편하다고 버리지마 그럴 꺼면 키우질마 ㅡㅡ ㅂ..ㅡㅡ 욕이 다 나온다 짐승보다 못한 쓰레기 같은 인간들 ㅡㅡ


sh 2009-08-10 23:48 | 삭제

정말 나쁘다 왜 키우다 버릴까
강아지는 가족인데 ...


김소영 2009-09-16 11:18 | 삭제

고생하시지만 조금만 힘내세요.. 여러 가지 인력이 필요하시면 회원들께 도움의 글 남겨주세요.. 저도 작으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네요... 동물자유연대같은 여러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고옥길 2011-08-08 22:29 | 삭제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동자연분들같은분들이계셔셔 얼마나 다행인지몰라요 힘내세요 그리고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