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26.09.07








마치 별이 머물다가 가는 듯, 맑고 선명한 눈을 가진 이 친구는 노아입니다.
노아는 보호소에 들어오기 전, 어떠한 광경을 보며 살아왔길래 이리도 예쁜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별을 닮은 눈으로 보아야 했던 건 놀랍게도, 철제 울타리 안에 갇힌 채 숨도 못 쉬고 죽어가던 한 마리의 개와 구더기가 들끓는 사료 봉투였습니다.
노아가 살고 있던 곳은 너무나도 열악했습니다. 죽음을 맞이한 채 방치되어 있던 한 마리의 개와 다른 장소에서 줄에 묶여 있던 또 다른 방치견.
우리는 그 위험한 환경까지 들어가서야 홀로 방치되어 있던 노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노아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호의적입니다. 꼬리를 흔들며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냄새를 맡아봅니다.
다만, 몸을 움직이거나 손을 뻗으면 몇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파악할 시간이 필요한 거죠. 모두가 그렇듯이 처음은 어렵습니다.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 노아는 계속해서 다가왔다가 물러나기를 반복합니다.
노아의 마음속에서 어떤 감정들이 노아를 밀고 당기고 있는 걸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노아는 사람에 의해 그런 상처를 입었음에도 여전히 사람의 손길과 관심 어린 애정을 바라고 있다는 겁니다.
소심하지만 명랑한 노아는 장난감 놀이도 좋아합니다. 낯선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장난감 놀이도 조금 망설여집니다.
노아가 사람에게 다가왔다가 물러나는 것처럼 장난감도 물고 눈치를 보다가 놓아버리고, 다시 물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놀고 싶은 마음과 호기심은 망설여지는 마음을 금방 이겨낼 겁니다.
노아는 이제 마음 놓고 사람의 손길을 받고, 함께 장난감 놀이도 하고 싶으니까요.
이제는 사랑받고 싶은 노아의
새로운 가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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