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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학대에서 구조된 사뿐이




동물자유연대는 전남 고흥에서 학대 받고 있는 동물에 대한 긴급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제보 영상 속 개는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그 고통을 견뎌야 했던 걸까요. 개는 네발을 땅에 딛지도 못한 채 쓰러져 힘없이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급히 클락션을 울려 오토바이를 멈춰 세웠고, 개의 처참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견주는 “데려가라”라는 말만 남기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도로와 길가에는 피로 찍힌 발자국과 이리저리 쓸리고 끌린 자국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약 3km 정도 주행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구조사연 더 보기)



개는 구조되어 응급 치료를 마치고 온센터로 입소했습니다.




도로 위에 정신없이 남아 있던 붉은 발자국과 피부가 전부 벗겨진 네발, 이곳저곳 쓸린 피부를 번갈아 보았습니다.



네발을 땅에 온전히 딛고 천천히 세상을 걸어가길, 다시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뿐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뿐이는 그저 꼬리를 흔들어주었습니다. 처음 마주한 활동가에게도, 넥카라를 채워주고, 쓰린 발에 붕대를 감을 때도, 그저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어딘가에 묶이는 순간에도 그랬을까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사뿐이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낯가림도 없이 먼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옵니다.


쓰다듬고 꽉 껴안아도, 모든 애정을 거리낌 없이 받아주고 눈을 맞춰 옵니다.


사뿐이는 돌봄과 사랑으로 학대의 흔적을 지워가고 있습니다.


쓸린 네 발과 온 몸에 긁힌 흔적들을 매일 드레싱하며 상처를 치료합니다. 부드러운 목줄을 걸고, 사뿐사뿐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합니다.


사뿐이가 더이상 고통 속에 버려지지 않도록, 사뿐이와 함께 걸어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뿐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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