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열악한 사육환경 방치 제보
- 2025.04.20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장어구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가게 뒷편에 사실상 방치된 개 두마리를 목격했습니다.
쓰레기장같은 사육환경, 비위생적인 밥의 상태는 둘째치고 마실 물도 급여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썩은물과 흙이 뒤섞인 굉장히 더러운 통만 있어서
우선 갖고있던 두부곽등에 물을 받아주고 오염된 통을 씻어 새물로 갈아주고 나왔습니다. (사진의 물은 제가 관리한 후의 상태이며, 마지막에 첨부한 사진인 붉은 색의 통이 오염된 물을 버리고 난 후의 통 상태입니다)
특히 두마리중 한마리는 이상행동이 심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겁을 많이 먹고 경계가 심하며 개집에 들어갔다가 도로 나오거나 뱅글뱅글 도는 등, 이상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들로 보였으며, 학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짧은 줄에 매여 눈빛에도 초점이 나간 표정으로 경계하는 와중에 자기가 눈 변을 차거나 밟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 청소며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생각되었습니다.
동물학대로 신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오히려 개들에게 더 안좋은 결과, 예를 들어
-유기견보호소에 들어가서 더 안좋은 환경에 처하거나 안락사를 당하는 일
-주인이 주의만 받고 추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개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일등이 걱정스러워
우선 후원하는 동물단체에 제보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1
- |
- 29
- |
- 1
동물자유연대 2025.04.21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우선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건은 관할 지자체 혹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 접수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민원 접수 시 ‘동물 등록이 되어 있는지, 질병 또는 상해가 있는지, 질병 또는 상해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혹서/혹한의 환경을 피할 만한 공간이 있는지, 사료와 물을 적절히 급여하고 있는지’ 등의 상황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을 함께 전달하여 현장 점검 및 계도 조치, 격리 조치를 요청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피학대 동물들이 발생되고 있어 보호소 내 수용 공간 및 관리 인력 등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동물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저희 단체에 먼저 제보해 주신 마음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지만 현재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2292-633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