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는 아니구요 어디다 적을지 몰라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가족과 어린이날 인천차이나타운에 방문~천국의계단 올라가서 산책로에서 고양이 2마리 발견

품종묘였고 산에 버려진듯 합니다

한마리밖에 사진 못찍었는데 노란 긴장모종인데 꼬리 풍성함. 한쪽 피부털 다 빠지고 엉키고 피부상태가 넘 안좋습니다

또 한마리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갈색에 넘 예쁜 품종묘인데  구내염으로 침 질질 흘리고있고 마른 모습에 넘 안타깝습니다

먹이를 못먹을거 같아서 얼마큼 버틸지 걱정됩니다

둘다 귀한쪽 잘라진걸로 봐서 중성화하고 버려진거 같은데 길고양이 출신도 아니고 앞으로 장마도 오고 추운겨울오고 못버틸거 같습니다 

둘 다 사람과 친화적인 태도였고 노란고양이는 벌러덩 드러눕고 저한테 도와달라고 비비는거 같기도 하고~ㅜㅜ

남편이 동물을 그리 좋아하지않는 편이라 그냥 올수밖에 없었는데 너무 아른거리고 마음이 아파서 혹시나 도움을 줄수있나 적어봅니다

근처에 검은상자집 몇개 있고 땅에 그릇도 없이 바닥에 사료가 있고 물그릇이 있어서 누군가 먹을거는 챙겨주는듯 싶습니다.

고양이들은 그근처 떠나지않고 지내는거 같습니다.

제생각엔 고양이카페하다가 폐업하면서 여기다 버린거 아닌가 상상해봅니다

두마리만 봤지만 더 있는건 아닐지.

길고양이였음 그냥 지나쳤을텐데 품종묘라서. 길생활 오래 견디지 못할거같고 이미 많이 안좋은 상태인데 사람을 싫어하지않고도 않고~ㅜㅜ

보지않았으면 좋았을걸 그냥 외면하고 올수밖에 없는 현실에 죄책감이 들어 견딜수가 없네요

동물을 좋아해서 몇년간 여기에 매달 만원씩 꾸준히 후원하는 사람으로써 부디 도움 받을수 있길 바라고 그 고양이들도 살 수 있는 길이 생기길 희망합니다

구조만 된다면 치료비조로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 후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