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와 동물농장에 모두 제보해봤지만

결국 안되더군요..

처음에는 개가 사람만 보면 울부짖는 소리를 자꾸 내서 궁금하기도 하고

제보를 했지만 안됐습니다.

주인이 있긴 하지만 제가 주인과 만나보고 진돗개도 몇번 돌보아 주고 했는데

주인분인 괜찮으신 분 인 거 같아 제가 사료만 사서 드리고 멀리서 한번씩

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주인이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주고

제가 준 사료는 거의 안주다 시피 하구요.

주인이 와서 밥같지도 않은 걸 주면서도 진돗개가 주인보고 반갑다고 하니까

밥그릇으로 진돗개를 때리고 위협을 주고 삽으로도 때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주인아주머니에게 계속 키우실거냐고 제가 한번 키워보고 싶다고 했더니

계속 키울거라면서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쓰레기 음식을 주고 때리면서도 키운다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 덥고 추운 1년내내 짧은 줄에 묶여 한번도 자유롭게 지내보지 못한 개입니다.

가서 봤더니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거 같더군요.

등쪽도 약간 굽은 거 같구요.

사람만 보면 우는 소리를 냅니다. 아마도 자기를 자유롭게 해달라고 우는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개가 몸이 안좋은거 같아 제가 주인에게 강아지가 몸이 안좋은 거 같으니

병원에 한번 가보시라고 했지만 들은체 만체 하더군요!

시청에도 연락해봤지만 주인이 있으면 처리하기가 애매하다고 하시더군요.

몇년됐는지는 잘모르겠으나 작년 추운 겨울에도 그늘 하나 없는 개집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주택 뒷 텃밭에서 혼자 외로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주인분은 집에 마당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렇게 학대를 하면서 까지

키운다는건 그건 키우는게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학생인지라 당당히 요구하기에는 주민간의 큰싸움이 날 게 뻔하고

증거자료를 찍자니 행여나 주인아줌마가 보고 싸움날까 조심스럽게 혼자 보다가

도저히 안되서 제보합니다.

방송국에서는 방송되기엔 증거자료가 부족해서 인지 연락만 준다하고

연락이 없으시더라구요..ㅠㅠ

동물자유연대에서 오셔서 좋은 주인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제 친구가 진돗개를 여러마리 키우고 있는데 친구집에 입양 보내도 될 거 같은데

앞에서 말했듯이 주민간의 불화가 생길까 걱정되서 글 올립니다.

참고로 그 쓰레기 같은 음식도 2~3일에 한번씩 주고 그렇게 더웠던 여름에도

물을 주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제가 주곤 했습니다.

꼭! 해결해주세요!

매일 몇번씩 저렇게 울부짖고 있습니다.

주인이 밥을 주는 모습인데 며칠에 한번씩 주며 아마도 먹다 남은 음식이 모이면

주는 거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바가지 안에 가득 담긴 완전 썩은 물입니다! 냄새도 엄청 심하고

물을 준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