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1.09.22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가 다니는 회사에 며칠전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6-7개월 정도 되어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 직원분들도 굉장히 잘 따르고 영리하고 하여 직원분들이
급식으로 남은 밥도 주고 집에서 손수 간식도 싸다 주고 하는 등 굉장히 예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예뻐 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자꾸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19일? 20일? 경 결국 강아지가 없어져 경비 아저씨가 찾으러 다녀보니
창고에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풀어줬는데 또 얼마후
아저씨 한분이 회사 안으로 테이프로 칭칭 감긴 박스 하나를 가지고
들어오셨는데, 기가막히게도 그 안에 강아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집으로 데려가려고 누군가 잡아놓은 듯 합니다.
그리고 결국 어젯밤 강아지의 비명소리가 들리고는 오늘 강아지가 사라졌다고 합니
다. 직원분들이 일도 안하시고 계속 찾으러 다녔지만 어디에도 없었다고 합니다.
창고에 가두고 박스에 가둔 사람과 데려간 사람이 동일인이라고 장담할 순 없습니
다.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데려가서 잘 키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이전에 분명히
그 사람은 강아지에게 가혹 행위를 하였으므로 데려가서 건강하게 잘 키울거라고
보긴 힘들듯 합니다.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겠지요(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
그리고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모두에게 말하고 데려가서 잘 키우겠다고
떳떳하게 밝히고 데려갔을 수도 있을텐데 남들 몰래 데려갔다는 건 역시
석연치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동자련에서 수사 및 조치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불가능시에는 이 사건을 그냥 잊는게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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