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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도록 해가 내리쬐는 한낮에 시멘트에 서있는 마차끌기말
- 2012.06.04
파주 헤이리마을 사거리 근방 동화경모공원 이라고 기독교 추모묘지 공원이 있습니다.
주말만 되면 그 정문 앞에 작은 파라솔 하나 치고 주인은 그늘에 들어가 있고 땡볕아래 어린 새끼 말과 큰 말 두마리가 항상 쓰러질듯 움직이지도 않고 서있습니다.
마차를 끌어 장사를 하는 말 같은데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에 이곳까지 왔습니다.
사람도 5분 서있다가는 현기증이 나는 더운 여름날에 그것도 시멘트 바닥에 열기가 뜨거워 데일정도인데 아무리 장사지만 동물을 그늘한점 없는 곳에 방치해 두고 생기가 없다 치면 끈으로 묶어 채찍질을 하며 몇바퀴 돌리고 다시 묶어 둡니다.
다 큰말은 그렇다 치지만 어린 새끼말은 나중에 그 뜨거운 시멘트 바닦에 누워 죽은줄 알았습니다.
주인 혼자 나와 주말에 하루종일 그렇게 장사를 하시는것 같던데.. 몇주동안 지켜 보다가 글 남겨봅니다.
얼마전 청계천에 마차끌기 말들도 장사를 금지시킨걸 스치듯 본 기억이 있습니다.
힘없이 그렇게 뜨거운 날 서있는 말들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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