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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


하나는 2015년 1월, 사고를 당한 몸으로 공장 단지를 절뚝거리며 떠돌다 구조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장염과 골반 골절, 앞다리 골절 그리고 선천적인 안구 소안증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묵묵히 모든 치료를 받으며, 건강히 회복한 하나는 온센터에 입주하였습니다.
활동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골절되었던 골반 뼈가 아물면서 항문 쪽을 막아 자가 배변이 어려운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움도 극복한 하나는, 현재 원활하게 자가 배변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위한 손길이란 것을 아는지 묵묵히 받아주었던 하나이지만, 스스로 배변을 하게 되니 한결 편안해보입니다.

하나는 다정하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며, 함께 뛰어놀기보다는 따스히 곁을 내어줍니다.

하나는 햇살이 드는 따뜻한 자리, 푹신한 쿠션, 그리고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

새로운 물건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편이어서,
다른 고양이들이 냄새를 맡으며 관찰하는 사이 새로운 물건들은 하나의 차지가 됩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면 슬며시 자리를 양보하는 배려심도 지녔습니다.

어느덧 11살이 된 하나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쪽 눈으로도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하나에게 더 큰 세상을 안겨 줄 가족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

큰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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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다연 2020.03.26

냥이가 불쌍한데 구출해서 다행이네요^^


한경진 2015.09.18

아 이뻐라 ㅠㅠ 저희 셋쨰랑 같은 삼색이라서 ㅠㅠㅠㅠ 더 이뻐보이네요 ㅠㅠㅠ


큰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