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소식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해주시는
후원 소식을 들려 드립니다.
- 2011.02.24
나이는 3살입니다.
여아입니다.
하얀이1/2> 입양보내는 날 찍은 사진입니다.
좋은 집에 좋은 새엄마한테 가는 거야 하고 말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하얀이가
살짝 고개를 갸우뚱하던 모습이예요.
T.T
성격이 온순합니다. 겁이 많습니다. 저랑 살면서 한번도 문적이 없습니다.
앉을때도 뒷다리를 쭉펴고 사람처럼 앉습니다.
예쁜하얀이 하고 부르면 너무 좋아서 얼굴을 핥아줍니다
밥줄까?하면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오른쪽눈에 눈썹이 조금씩 눈을 찔러서 눈물이 조금 납니다.
왼쪽 앞발톱중 하나가 검은색입니다.
코가 전체 까맣지 않고 약간 회색입니다.
치아가 고르진 않습니다.
앉아도 하고 손줘도 합니다.
하얀아 화장실하면 화장실로 달려가 잘 가립니다.
못난 엄마때문에 아가가 많이 울고 있을 생각에 몇일째(벌써 7개월째)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작년 7월15일 이사를 가게 되고 개인적인
(현재 임신8개월 임신중독증)일들이 있어 강O모에서 입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봉일천에 사신다는 여자분께 입양을 보내게 되었는데
가족들5식구 모두 강아지를 좋아하고 집에 마당도 있는 전원주택이라 잘 키울 수 있다며
강아지가 정감있게 생겼다며
꼭 맡겨주시면 연락도 자주하고 놀러도 오고 하겠다고 제일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것만 입혀서 잘 키우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정말 잘 키우겠다는 그말을 그대로 믿었답니다.
저보다도 더 좋은 환경에서 예쁘게 하얀이를 키워 준다는 말에
하얀이를 데릴러 왔을때 인상도 좋아보이고 잘 키워주고 자주 연락하고 놀러오겠다는 말만 믿고
바보 같은 엄마가 아이를 보냈습니다.
책임비도 하얀이 맛있는거 사주시고 예쁘게 건강하게 키워달라고 받지 않았습니다.
그날(2010년 7월 15일) 엄청울었습니다.
왜 하얀이를 보내야 했을까? 부족한 제가 너무 미웠고 하얀이에 대한 미안함과 좌절감에
하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주인하고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위로하며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하얀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전화를 걸어 보았는데...
그여자분 전화번호가 없는 번호로 나왔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눈물로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될때마다 봉일천쪽에 애견센터며 동물병원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크게 강아지기르는 곳이 있는지 알아보았지만 다들 모르신다고들 하네요.
왜 그사람 주소를 물어보지 않았는지 왜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랄건지 확인해 보고 신중하지 못했는지...
전화번호 검색은 왜 안했는지
지금도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정은" 여자분에 번호를 갖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습니다.
경찰서에도 가 보았지만 계약서도 없고
물품도 아니고 사기로 입증할 수 없으며
핸드폰 명의자를 찾아줄 수도 없다고만 합니다.
후회가 되고 답답하고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하얀이를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이 못난 엄마가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요. 왜 이렇게 못해준 일들만 생각나는지...
눈앞에 마지막 모습이 아른거려 잠도 잘 못자고 있습니다.
하얀이를 꼭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가도 9개월때 조산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2.2kg로 태어 났지만 건강합니다.
하지만 하얀이를 생각할때마다 마음이 넘 아프고 슬퍼서
정상적인 생활이 넘 어렵습니다.
하얀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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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2011.02.24
비밀번호가 계속틀리다고 나와 수정이 어렵네요. 강O모에 올렸던 글을 수정하느라 그당시 2010년 7월달에 임신 8개월에 임신중독증이였습니다. 위에 글 중에 (현재 8개월 임신중독증)부분이 2011년 지금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ㅠㅠ 지금 아가랑 같이 키우고 있는 콩(말티즈)이도 하얀이 이름만 들으면 귀를 쫑긋하고 한참 두리번 거립니다. 연락처는 010 2024 5442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