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소식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해주시는
후원 소식을 들려 드립니다.
- 2011.07.18
안녕하세요 4월에 터키쉬앙고라 형제를 혹독한 겨울 길에 버려진 녀석들 구조하여
병원에 오랫동안 갇혀있다가 방사될 아이들을 제가 임보중입니다.
아이들이 이전에 어떤 주인을 만나 힘든 생활을 했는지 절대 사람에게 곁을 주지않
고 저에게 보호되어지는 기간동안 제가 숨어 지내며 제가 보이지 않아야
밥을 먹고 돌아다니던 아이입니다. 한아이는 오드아이 한아이는 모두 파란눈을 가
진 아이였습니다.
두 눈이 파란 아이 이름은 두부로 지었습니다. 두부는 그래도 제가 쓰다듬어 주지
는 못하지만 .. 제가 흔드는 깃털에 반응도 하고 놀기도 합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있어서.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반면 쉐이크 이녀석은 어떤 장난감으로 절대 눈도 깜빡안하며.. 눈만 피하던 녀석이에요..ㅜㅜ
그래도.. 아이들 마음 치료되면 좋은곳으로 입양보내야지 하며 돌보던게 어느 새
3~4개월 됐는데... 6월 6일 제가 잠시... 마트에 다녀오는 동안 방충망을 뚫고 ... 아
이들 모두 집을 나갔습니다.
그중 세마리는 바로..집으로 데려왔구요 가장 문제가 많던. 오드아이 녀석만 데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이녀석은 난청이라 귀가 안들립니다.
이곳에 차도 너무 많이 다니고 정말 위험한곳인데... 길고양이 녀석들에게 집앞에서
밀려... 옆동네에서 터를 잡았습니다. 비가 많이오던 일주일 동안 모습이 보이지않
정말 죄책감과 구조자에대한 미안함.. 모든것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많은분들이.. 전단지보고 연락주셔서.. 현재 위치는 파악하였습니다. 어제 모습도
확인했구요...제가.. 매일 통덫과 이동장들고
나가서 ..기다렸지만.녀석이 덫에 한번 잡현던 경험이 있어서..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발..불쌍한 쉐이크 좀 도와주세요..(이름은 쉐이크로 지었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ㅜㅜ 너무 안타까워 미치겠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녀석인데.
또 버림받았다고 생각되어질까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잠시 또 스쳐지나가는 사람일까봐 그런걸까..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구조하면 제가.. 녀석들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제가 돌보고 싶어요
또 버려졌다 생각할까봐.. 도저히 입양 못보내겠습니다.
밖에서 이 긴 장마와 폭염으로 얼마나 고생할까요...
저역시 벌써 한달 보름정도..제 생활도 엉망이되고.. 새벽 ~4시까지 매일밤 기다리고
돌아다닙니다. 절대 ... 잡을수가 없어요.. 저혼자 힘으론...
현재 집나가기전보다 너무 마른모습이여서.. 애가 탑니다.
건강은 괜찮은건지....
우리 쉐이크와 저좀 도와주세요.. 너무 가여운 아이입니다.
사랑도 맘껏 느껴보지 못한아이 입니다.
이렇게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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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율 2011.07.20
같이 구조해요~~ 서울이신가요??
권미연 2011.07.19
자유연대에서 도와줄 방법은 없나요?? 예쁜아이인데 안타깝네요..
장유진 2011.07.19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님의 마음.. 너무 아름다우세요...ㅠㅠ
장유진 2011.07.19
아.. 난청이면 정말 너무 위험하겠어요..ㅠㅠ 저렇게 이쁜아이가 무서움에떨고 있을 생각을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꼭 구조되어 가족들 곁으로 왔으면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