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아 2025.10.1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 정진아입니다. 제보해주신 동물체험전시시설은 동물원법 전부개정안 시행 이후인 2024년에 단체에서 직접 현장에 방문했으나 위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법이 개정되면서 야생동물카페나 실내동물원과 같이 부적절한 동물 전시를 금지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나, 현재는 유예기간을 적용하고 있어 아직 법의 효력을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법에 따라 동물원으로 허가를 받았고 동물 체험 역시 신고를 완료한 상태라 지금 당장 행정 조치는 어렵지만,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는 전시동물 복지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법과 제도의 개선도 필요하지만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동물체험전시시설의 문제를 깨닫는 분들이 많아지고, 소비 자제를 위한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시설에 방문하지 않고 단체에 제보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회원님과 같은 시민 분들의 관심과 행동이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가장 큰 힘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전시동물을 비롯한 동물의 삶에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