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령 2025.09.1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우선 '보신탕집에 팔겠다'는 주장만으로는 동물 학대로의 대응이 어려우며, 현행 동물보호법 상 동물은 소유자의 물건으로의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소유자가 소유권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현재로서는 동물 학대 정황이 크게 보이지 않아 강제적인 소유권 포기는 어려우며, 소유자를 설득해 포기를 받아내는 방법이 유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는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는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소유자가 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 지역 주민이 직접 구조하여 치료 및 보호하실 경우, 치료비를 일부 지원해 드리는 '쓰담쓰담' 사업에 신청하실 수 있으며, 입양처를 찾기 어려우실 경우, '관외 입양 공고'를 통해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내 입양 공고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쓰담쓰담: https://www.animals.or.kr/sponsor/sdam ○ 관외 입양 공고: https://www.animals.or.kr/center/adopt/49702 또한, 소유자가 보신탕 집에 팔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아 소유자가 인지하고 있는 개도살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적발하기 위해서 국민신문고로의 민원 접수 혹은 관할 지자체로의 민원 접수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개식용 종식 특별법에 제정됨에 따라 3년의 유예 기간 동안 각 지자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개 농장의 폐업 처리 계획안 등을 받고 관리 및 감독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해당 도살장의 관리 및 감독을 요청하는 방법을 권유드립니다. 저희 단체에서 개를 구조하여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현재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피학대 동물들이 발생하고 있어 보호소 내 수용 공간 및 구조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제보자님께서 직접 민원 신고를 해 주시면 피해 동물이 조금이라도 빨리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제보자님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직접 민원 접수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해당 게시글에 댓글 혹은 02-6952-6765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점 매우 죄송하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