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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쁜이 그냥 편하게 떠난건 아니랍니다..
숨소리가 거칠어지기에 이제 정말 그 시간이 와버린걸까 했었지만..
수액주사 맞으면 내일은 다시 일어날꺼야 희망도 가져봤었는데,
침대에서 수액 맞으면서 이쁜이랑 눈마주치며 누워있을때 우리 이쁜이 그땐 저를 못알아보는것 같았어요..
힘들게 숨을쉬면서도 무의식중에 짖는것처럼 다른개들 소리를 따라 엥엥 짖는 소릴 내기도 하고..
전날 불안한 생각에 이쁜이 사소한 움직임들까지 신경쓰느라 잠을 설쳤다는 핑게가 가당할까요? 제가 깜빡 잠이 들어버렸어요.
잠결에 이쁜이가 짖는 소릴 듣고 일어난것 같기도 한데.. 자세를 바꿔주려고 안아올렸다가 다시한번 꼭 안아주려고 제 목덜미에 이쁜이 얼굴을 댄 순간 이쁜이 고개가 스르르 떨어졌어요...
바보같은 이모가 잠든거 같아서 깨워놓고 떠났나봐요....
어머니께 이쁜이 병원 데려가달라고 부탁 드리고 출근하다가 어쩐지 불안한 생각에 다시 돌아온게 그나마 다행이었고..
병원에서 낮동안 수액 맞추고 저녁때 데리러 오라고 하시는거 집에서 맞겠다고 데려온게 그나마 다행이었나 봅니다..
한번 속썩인적도 없고, 힘들게 한적도 없고 그저 착하고 이쁘기만 했던 우리 이쁜이
떠날때도 맘아프지 말라고 이렇게 떠나네요..
http://cafe.naver.com/goldcherry2010/28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다니엘라 만났을때 찍은 동영상인데..
이제는 우리 이쁜이가 남긴 유품이 되었네요..
이제 하늘나라에서 양선생님이 많이 안아주시겠죠..... | 
이경숙 2010.03.20
저도...동영상 보면서...눈물이 맺히네요...이쁜아...자알 지내~~
이현숙 2010.03.19
영상보니 마음이 뭉클해요, 이쁜이도, 현진님 모습도 넘 아름답구요... 아낌없이 사랑받고 사랑한 이쁜이...틀림없이 이쁜이는 행복한 마음으로 만족스럽게 떠나갔을 거라 여겨져요...
조희경 2010.03.17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래 제 글에 추가로 더 올렸어요. 3장인데 먼저 번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찍은 사진은 당시 김현성이사님이 촬영해주신 것이라 필름으로 있어요. 여러장인데 거의 비슷비슷하죠.
홍현진 2010.03.17
참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이쁜이 사진 가지고 계신것들 있으시면 다들 좀 보내주시거나 보여주세요.. 이쁜이 입양공고때 올라왔던 이쁜 사진도 제가 없는거 같아요. 예전에 하드가 망가지는 바람에 데이터를 많이 잃었었거든요..
조희경 2010.03.17
이쁜이의 모습을 보니.. 정말 노령견들과 끝까지 함께 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짧은 기간 동안 이런 아픔을 계속 겪고 있는 현진님과 가족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이쁜이가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눈을 감았으니 그래서 우리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