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된 동물자유연대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구조] 개를 몽둥이로 때려잡던 통영 개농장의 24마리 개들 전원 구조 완료!

개를 몽둥이로 때려잡던 통영 개농장의 24마리 개들 전원 구조 완료!

개를 몽둥이로 때려잡는 소리가 온 동네를 가득 울리던 통영의 작은 마을, 동물자유연대는 24마리의 소중한 생명을 개도살의 위험에서 구해냈습니다. 태풍이 곧 들이닥칠 것 같은 날씨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구조준비를 서둘렀습니다.


당초 구조 대상은 임신한 어미견을 포함해 21마리였으나, 곧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밤 사이 어미는 3마리의 귀여운 새끼를 낳았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새 생명의 탄생은 경이로웠고 이 소중한 생명들이 개농장이 아닌 곳에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굳게 닫힌 철창을 열고 한 마리 한 마리, 총 24마리의 개들을 꺼내 구조했습니다. 개들은 하나같이 순하고 사람을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앞발이 잘렸지만 사람이 좋다고 꼬리를 흔드는 아이, 목줄이 있는 아이 등 제각각 말 못할 사연을 가진 아이들은 새 삶을 찾았습니다.

구조와 동시에 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심각한 질병은 없었습니다. 다만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들은 체온 저하로 인해 응급 처치를 받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한 마리는 세상을 떠났고 나머지 두 마리는 병원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개들이 구조된 후, 도살장의 뜬장은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각종 도살 장비, 뜬장, 커다란 솥은 그 곳에서 죽어간 수많은 생명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모든 뜬장들을 철거하고 끔찍하게 죽어간 개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현재 구조된 개들은 모두 경주의 위탁보호소에 도착하여 아이들의 건강상태 및 성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저마다 이름을 받았고, 오랜만에 어쩌면 생애 처음으로 뜬장이 아닌 바닥을 딛고 섰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도살장의 공기가 아닌, 풀내음도 맡을 수 있는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24마리의 개들의 삶을 축복하며, 이 개들이 따뜻한 가족을 만날 때까지 동물자유연대는 함께 하겠습니다. 위탁소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소식 또한 곧 전하겠습니다!  

개도살장 철폐로, 개식용 종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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