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도자료] SPC 요청으로 미팅, 시민 4717명 케이지프리 전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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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SPC 요청으로 미팅, 시민 4717명 케이지프리 전환 요구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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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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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125만 닭을 케이지에서 탈출시켜라!

2주 만에 4,700여 명 서명 참여


  • 동물자유연대, 8월 11일 파리올림픽 폐막 맞춰 파리바게뜨 케이지프리 전환 촉구 서명운동 종료해
  • 파리바게뜨 "당장은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 어려우나 단체와 소통 이어가며 변화 모색할 것"
  • 동물자유연대 "2주만에 4,700여 명이 케이지프리 전환 촉구 서명 동참해, 파리바게뜨는 조속히 결단하길 바라"

○ 8월 11일, 동물자유연대는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한 파리바게뜨 케이지프리 전환 촉구 서명 운동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과 함께 파리바게뜨에 동물복지 달걀 사용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 케이지프리는 기존의 공장식 축산에서 사용하는 철창(배터리 케이지)이 아닌 닭의 기본적인 복지를 보장하는 사육 방식을 의미하며, 방목, 평사, 다단식(에이비어리) 농장이 이에 속한다. 파리바게뜨가 하루 사용하는 달걀은 100만 개에 달하며, 이는 배터리 케이지에 갇힌 산란계 125만 마리가 매일 달걀을 생산해야 가능한 수치다. 


○ 캠페인 시작 당시 단체는 “파리바게뜨가 달걀을 이용한 제품을 판매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하면서도 정작 이를 가능케하는 산란계 복지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서 “파리 올림픽 후원 등 스포츠의 건강한 이미지를 이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반면, 125만 닭들이 건강하게 살 권리는 외면하고 있는 파리바게뜨에 사회적 책무를 촉구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 지난 8일, SPC의 요청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파리바게뜨 측은 “기업의 여러가지 여건 상 당장 케이지프리 전환을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동물자유연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내부에서도 논의 절차를 거치는 등 케이지프리 전환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동물자유연대 집계에 따르면 2주 간 파리바게뜨 케이지프리 전환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이 4,717건 접수됐다. 동물자유연대는 “서명 운동 기간이 2주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민 참여도가 높았다”면서 “파리바게뜨와의 면담이 끝난 후 서명부를 통해 이 같은 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 동물자유연대 이누리 활동가는 “기업에서 먼저 단체에 소통 의향을 밝히고 케이지프리 전환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은 고무적이나, 아직 기업이 케이지프리 전환을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파리바게뜨의 행보를 주시하며 후속 활동을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어 “이번 서명 운동에서 확인했 듯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달걀 사용량이 많은 큰 기업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에 동물복지에 대한 요구를 함께 전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