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물보호센터 구조 고양이 구더기에 들끓다 죽어..
고양시 동물보호사업은 ‘빛 좋은 개살구’
- 고양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하반신 골절 고양이 그대로 방치 후 입양도 거부당한 채 안락사
-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운영 및 동물관리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 드러나...
-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센터의 관리 책임이 있는 고양시청에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 촉구
○ 고양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 후, 응급처치가 필요한 동물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지만 이에 책임이 있는 고양시는 손을 놓고 있다.
○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내의 동물보호센터가 적절한 수의학적 조치 없이 동물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제보를 잇따라 접수하였다. 동물자유연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양시 동물보호센터는 8월 17일 하반신 골절로 입소한 새끼고양이를 지정된 묘사나 진료실이 아닌 기계실에 방치하였으며, 해당 고양이는 상처부위가 썩어 구더기까지 생겼음에도 기본적인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공고기한이 지난 8월 24일 안락사된 것으로 드러났다.
○ 고양시는 작년 2014년 6월 유기동물을 안정적으로 보호·관리한다는 취지하에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였으나, 이후 동물보호센터 운영 및 동물관리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대두되었다. 고양시 동물보호센터는 ▲부적절한 수의학적 처치 및 부실한 관리 ▲폐쇄적인 운영 ▲보호센터 내 공간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운용하는 등의 문제점들을 드러냈다.
○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 측에 요구서를 발송했다.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는 “고양이를 시의 마스코트로 활용하여 전국적인 페이스북 스타가 된 고양시가 정작 유기동물보호센터 안에서는 동물학대를 자행하고 있다”라며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시가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오는 9월 17일 오전 11시 동물자유연대와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은 고양시청 앞에서 고양시 동물보호센터의 부실관리 개선방안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