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바다거북 방류 요구 공동 기자회견 개최 □일시: 9월 4일 (목) 오전 11시 30분 □장소: 한화 본사 앞 (중구 청계천로) |
보도자료
[보도자료]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바다거북 방류 요구 공동 기자회견 개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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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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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을위한행동,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9월 4일 서울 한화 본사 앞에서 구조·치료 명목으로 전시중인 푸른바다거북의 방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2012년 9월 제주 신산리에서 정치망에 걸린 푸른바다거북을 치료해야 한다는 이유로 구조해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시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를 ‘현행법을 교묘히 이용해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을 포획해 전시하는 꼼수’라며 비판하고 있다.
○ 현행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해양수산부 또는 시·도지사가 해양동물의 구조·치료를 위하여 관련기관 또는 단체를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구조의 명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거나 동물의 치료 후 방류하지 않아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도록 되어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구조치료기관 대부분이 동물을 상업적 목적으로 전시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결국 구조·치료를 빙자해 야생동물을 포획해 전시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 동물보호단체들은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푸른바다거북의 구조 이유를 ’외상‘이라고 밝혔다. 외상의 치료에 2년이 걸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뿐 아니라, 치료기간 내내 일반 전시장에 전시하며 관람객에 공개하는 것은 애초에 구조의 목적이 치료가 아닌 전시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한화는 대기업으로서 야생동물을 도둑질하듯 포획해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윤리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푸른바다거북을 안전하게 방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같은 시간 동물보호단체들은 부산 해운대에서도 부산 아쿠아리움에 구조·치료를 이유로 포획해 전시중인 상괭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해양수산부와 국회에 지정기관이 준수해야 할 구조해양동물 방류에 대한 지침을 수립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