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성명서] 동물자유연대는 아쿠아플라넷이 고래상어 방류 계획 예정대로 이행하기로한 결정 환영한다.

보도자료

[성명서] 동물자유연대는 아쿠아플라넷이 고래상어 방류 계획 예정대로 이행하기로한 결정 환영한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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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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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시 중인 고래상어 방류 계획을 예정대로 이행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9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 9일 반입된 고래상어를 8 31일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중략) 정치망에 걸려 폐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성산항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 먼 바다에서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시각 동물자유연대에 공문을 보내 와 25일 보도된 고래상어 재반입 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고래상어 재반입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정해진 바가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첨부자료 참고)

 

지난 18일 전시 중이던 고래상어 2마리 중 1마리가 폐사함에 따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8 22일 남은 고래상어를 무조건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방류 결정 3일 만인 8 25일 일본에서 고래상어를 수입해 재전시할 것이라는 계획이 보도됐고, 방류 결정 6일째인 28일까지도 구체적인 방류 계획이나 이행 경과, 방류를 위해 협의중인 기관 및 주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동물자유연대는 28일 방류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30일 오전 고래상어의 날을 맞아 재전시 계획 폐기 및 방류 결정 이행 촉구를 위한 시민단체 연대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며, 동시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방류 결정 이행 경과 및 고래상어 재반입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9일 오후 4시경 보도자료와 공문을 보내와 계획대로 31일에 제주 먼 바다에 고래상어를 방류할 것임을 알렸다.

 

고래상어 방류 전 생체 태그를 부착해 행동반경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축적, 연구에 이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해양 생태계 보존과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연구기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 생태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양동물쇼에 이용되는 돌고래, 바다코끼리 등 서식지 연구가 가능한 해양생물의 추가 방류를 고려함이 마땅하다. 돌고래와 고래상어와 같이 포획과 전시 자체가 비인도적이고 반생명적인 멸종위기종 해양생물의 경우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반입해서 전시하는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

 

 

2012년 8월 29일

 

동물자유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