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2년동안 지속적인 학대에 노출되었던 사랑이..

너무나 사랑스런 아가죠?
오늘 오전까지도 주인목소리에 벌벌떨며 쇼파밑에서 나오지도 못했다던
사랑이 너무나 그리웠을 사랑이를 소개합니다..

두살남짓 사랑이..
예전에도 많은개를 길렀다던 한 아주머니의 집에
아주 어렸을때 오게 되었대요..
그 개들은 어디론가 다 보내구요..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았겠지만
사랑인... 정신질환이 있으신 아주머니의 화풀이대상이 되어
하루하루를 가슴 조아리며 살았다 합니다.
걷어채이고 던져지고... 입질을 해서 또 얻어맞고..
주변에서도 매일 얻어맞아 울부짖던 사랑이를 다 알정도로
학대의 정도가 심했다고 해요..

사랑이의 상황을 제보하신분은...
늘 마음 아파하며 지켜보시다 오늘 눈앞에서 집어 던져지고 걷어 채이면서
소파밑으로 밖엔 숨을 수 없는 사랑이를 위해 용기를 내어 주셨답니다..

얼핏보긴 정말 사랑받고 자란 아이같죠??
하지만 앞발은 이미 꺾여져서 굳어진 상태고
한쪽뒷다리를 바닥에 대지 못합니다..
한쪽귀는 얻어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멍이 들어있구요...
그동안 얼마나 고단했을지..

오늘 아침까지도 사람들을 경계하고 때리는 주인을 물고
데리고 나온후엔 바로 오바이트까지 하며 긴장했던 사랑인
ㅎㅎ 행당동이 너무 좋은가봐요..
넘넘 순하디순한 눈망울로 우리를 바라봅니다..
참 낯설텐데 귀딱지 닦는라 귀를 잡아댕겨도 가만 있어요..
안아주면 편하게 앵기고 처음으로 들어보는 사랑이라는 이름인데
부르면 잘도 옵니다~ㅋ
지금은 손간사님 발밑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

일단은 내일 병원가서 요넘의 상태를 체크해봐야 알겠지만
한쪽  뒷다리를 못쓴지가 한참이라 하니 걱정이  태산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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