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송년회의 덤 발바리 아가 콩이


송년회 준비로 한참 바빴던 지난 토요일 아침..

사무실 근처 빵집 앞에서 회원님께 구조되어 들어온 콩이랍니다.

변이 안좋아 일단 설사약과 회충약으로 처치하고 사무실목욕탕 한 켠에

마련해 둔 케이지에서 2박 3일을 지내고 드디어 월요일 아침 목욕재개시켜

찬찬히 뜯어보니 참 이쁜 아가입니다.

하지만 목욕전엔 오만가지 꼬랑내와 수십마리의 진드기가 바글거렸다능;;

허겁지겁 누가 뺏어 먹기라도 하는지 꼬리는 잔뜩 감추고 넘치는 사료에

행복해 합니다.. 혼자만 따로 챙겨줄 여력이 없어 그냥 두는데 저러다 배 터질까봐

걱정되요..

송년회의 덤이다 생각하고 반짝반짝 이뿌게 닦아 진드기 주렁주렁 달고 길에서 헤매이지 않게 잘 보살펴줄게 다짐은 하지만 늘어만가는 머릿수를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지난초 총회와 회원님들의 의견을 모은 사무실보호 적정마릿수 20마리 미만은

어느새 30마리가 되버렸고 오늘 아침에만도 눈물로 호소하는 두건의 의뢰에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무겁고..

데리고 있을 수 없는 사정이야 어딘들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