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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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청에다 항의글 썼어요...


쓰다보니 좀 매가리 없게 쓰긴 했습니다..

저는 소싸움도 반대입니다. 그리고 소싸움장이 잘 되지 않는지 그 안에다 마련해놓은 열악하고 상식이하의 동물원도 반대입니다.

동물들을 괴롭혀서 돈벌지 않아도 찾아보면 돈벌거리는 있기마련입니다.

왜 굳이 생명들을 학대하고 괴롭혀서 돈버는 방법을 선택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전통이 아니라 없어져야 할 옛 잔재입니다. 이런 거 말고 우리가 지켜야할 아름다운 전통들은 많이 있습니다.

단지 옛날 것이라고 다 우리가 보존해야할 전통은 아닙니다. 노비제도도 옛날에 있었고 민며느리제도도 옛날에 있었습니다.  능지처참이라는 사형제도도 옛날에 있었습니다. 이런것도 우리 조상들이 했던 거니까 전통이니까 부활시켜서 장려하시겠습니까?

옛날에 했던 것도 다른 생명을 괴롭히는 일이라면 없어져야 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옛날에는 노예나 노비를 함부로 학대하고 부리는 것을 당연시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도 분명히 그들을 한 생명으로 보고 불쌍히 여겼던 사람들이 있었겠죠. 그 시대에는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내몰렸겠지만.

동물들도 말을 하지 못하지만 고통도 슬픔도 기쁨도 아는 생명입니다.

그들의 고통과 공포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들의 웃음은 어디서 기인하는지 궁금합니다.

생명을 학대하고 유린해서 얻은 부와 행복은 곧 물거품처럼 사라집니다. 어떻게 악에서 선이 나오겠습니까?

스페인 투우도 이제 사향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나라에 파견된 한 외교관에게서 들었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의 눈치때문에 투우 경기장에는 발도 들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교관은 그리 동물 애호가가 아닌데, 투우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은 무식하고 동물 학대에 찬성하는 사람들로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품위를 지켜야 하는 외교관 신분으로는 감히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한국도 변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학대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그 숫자는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입니다.

청도를 생명유린마을, 학대마을로 홍보하는데 돈을 들이고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우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