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글 몇자 더.....

앞서 저보다 더 오랬동안 콩알이랑 함께 했을 동자연 가족분들 더 맘이 아프실 거란거 압니다
잠도 거의 못자고 아침부터 또 울고 또 울다가 울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했는데 담당자 분이 자리 비우셨다고 해서 30분후에 다시 전화했는데 그 때 받으신 정현영간사님도 앞전의 받으신 분도 부산의 콩알이 제보자라고 하니 다들 무슨 일 땜에 그러시죠라고 하니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당황스럽더라구요. 계속 제 정신 아닌데다 눈물이 계속 나와 목소리까지 떨리는 제게 콩알이 치료 중이라 입양이 연기되서 연락 올 때까지 계속 소식만 기다리던
당연히 입양자로 알고 있던 터라 꼭 그게 아니라도 제보자였던 제게도 콩알이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을 수 있는 터인데 상대방이 그렇게 물어보면 난 뭐라고 해야하지 하며 좀 그렇더라구요...나중에 윤정임팀장님하고 통화 후 그간 사연을 다 듣게 되었고 오해를 풀게 되었어요
그래도 제가 입양자 아님 제보자였는데 다들 무슨일로 그러냐고 물어보시니 당황스럽고 일전에 연락한번 주셨으면 이렇게 서운함이 남지 않았을껀데.. 한편으로는 내심 서운하긴 서운하네요 ㅠㅠ
콩알이 버리신 분 누구인지 우리 시아버님이 아시지만 이 소식 들어도 눈 하나 깜짝 할 사람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버리는 거 보고 울 시아버님은 집에 개가 있어 키울 여력이 안 되어 소방서 사람들한테 밥 챙겨주라고 부탁하셨대요. 거기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나무로 집도 지어주셨더라구요. 밥은 얻어먹고 집도 만들어주셨지만 그거 외에 관리는 전혀 안 되고 (첨 봤을 때 콩알이 상태보고 많이 안타까웠어요 털도 다 엉켜있고 눈에 상처랑 눈꼽이 그간 축척되어 앞이 제대로 안 보이고 소방서 사람들은 다들 일 하는라 사람 좋아하는 콩알이한테무관심하고) 그러니 콩알이도 거기서 밥만 얻어 먹고 그거 모자르면 시댁에 와서 마당의 개가 먹는 사료 먹고 가고 잠은 소방서의 운동장에서 자고 낮에는 개 좋아라하시는 울 시아버님 이 계속 이쁘다고 만져주니 지도 그걸 아는지 농사일 하는 곳에 늘 와서 있다가 밤에는 소방서 운동장으로 잠자러 어쩔 수 없이 갔대요..
후에 들은 얘기론 콩알이 없어지고 거기 직원이 개 없어졌다고 크게 걱정 하셨다던데...
아무튼 꼭 콩알이가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라며 콩알이도 마지막에는 사랑과 관심 많이 받았다는 거 알고 동자연 식구분들께 매우 고마워하며( 병 땜에 고통스럽겠자만 ) 행복해하며 눈을 감았을겁니다.
저도 계속 이렇게 첨 만난 순간 부터 계속 아른거리는데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 동자연 가족분들은 얼마나 아플까 하고 내심 생각도 들게 되네요.
그런 아버지께 고성으로 보낸 딸과 그 작은 생명 거둬 들이지 못하고 버린 그 아버지...
꼭 다른 방법으로라도 댓가를 치르게 될 거예요
시골이면 당연히 마당이 있을껀데 그 마당 한 칸이라도 내 주기 싫어 그 애를 버릴 만큼 콩알이가 도데체 뭘 그리 잘못했다고 .......
2010-04-18 오후 4: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