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0.11.30
아래에 저희 활동가 3명이 1박2일 동안 연평도에 머무르며 하던 일 일부를 올립니다. 제 카메라엔 주로 동영상만 있고 사진은 전국장님에게 있을 겁니다.
처음 갈때엔 부상동물이 많을 것으로 추측하고 갔는데 가서 상황을 보니 폭격 당한 것에 비해서는 주민들 인명 피해도 거의 없고(한 분이 조 ㅁ다쳤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개들도 한 마리만 포탄 파편을 맞았고 다른 개 두마리는 다른 요인으로 부상을 입었었습니다.
생각 외로 피해가 없어서 곧바로 견사를 찾아다니며 상태를 파악하며 급식을 해주거나 목줄 관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부상 당한 개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며 개 있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날 제가 글 쓴것 처럼, 첫날 본 곳들은 주로 개를 식용으로 키우는듯한 곳들이었습니다. 개 숫자가 여러마리이니 면에서도 사료를 가져다 주었는데(우리 도착한 날 사료가 들어갔습니다) 잔반만 먹던 애들이라 사료를 안먹더군요. 그리고 사료 질이 낮으니 기호성도 떨어진 듯하고요.
그런데 이틀째 되는 날은 반대편 방향을 가면서 주택가에서 개들을 찾았는데 가정에서 한구마리 정도 키우는 곳엔 사료가 공급되지 않아 문제가 되었더군요.
개들이 못먹어서 마른 것인지 원래 마른 것인지 여하튼 야윈 개도 있었고, 가장 문제는 대개 물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몇날 며칠 더 있고 싶었지만 사무실 업무도 밀려있어서 실무자들은 그 공백이 크고, 숙식도 정상적이지 못하니 체력이 딸리고 피곤함이 더 커서 일하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추위에 행군+ 약간의 노동(?)을 했더니 5학년이 이겨내기엔 너무 피곤하네요. 게다가 내일 또 일찍 일정이 있어서 글을 길게 못쓰겠는데, 여러 문제점에 대해 단체들이 테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우와좌왕하거나 서로 따로 활동하는 일 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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