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복순이에게 찾아 온 따뜻한 봄날 ~

 

어제 제보전화를 받자마자 급히 달려 간 부천..

골목청소를 하시던 환경미화원분이 죽어가는 시추 한마리를 발견하신것이었습니다.

눈은 고름으로 뒤덮혀 앞을 보지도 못하고 바싹마른 등의 뼈...

그리고...뒷다리도 쓰지 못하는것 같다고..

 

어차피 누가 데려갈 확률은 낮고..

신고하여 관할지자체로 가게 되어도 바로 안락사대상이 될 것이니

우리가 병원으로 데려가 우리 품에서 보내주자 했었습니다.

 

 

미용을 한지는 두달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눈의 상태는 오랫동안 진행된 듯 보였습니다.

허겁지겁 제보자분이 챙겨주신 물과 밥과 참치를 잔뜩먹은 후

저희가 도착하기 직전 구부리고만 있던 다리를 펴서 걸어다녔다고 합니다.

먹지 못해 탈진을 한 것이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후 진료를 받았습니다..

 

 

고름을 다 걷어내고 눈 주변 털을 잘랐습니다.

 

 

한쪽눈은 이미 실명이 되었고 다른쪽 눈은 치료경과에 따라 시력을 회복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깨끗히 미용한 털.. 교육과 관리를 받았던 것 같은 행동..새끼를 낳았던 흔적..

하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오랫동안 방치된 눈..

 

과거를 알 수 없는 복순이는 이렇게 행당동의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은..... 많이 고단해 보입니다.

 

복순이게 봄이 찾아오도록 많은 기운을 불어 넣어 주세요~!

 

 

*복돌이와 복순이의 치료를 지원해주신
넥스펫동물병원 신동준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