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1.05.30
지난주 금요일에 들어 온 요크셔 아가가 오늘 주인을 만났습니다~
오전에 한 아주머니께서 울먹이시며 개를 찾는다고 전화를 하셨어요.
당연히 성동구를 관할하는 동물구조관리협회를 알려드렸는데 거기에 없다며
행당동에 있는 저희 사무실로 전화를 하셨대요.
혹시나 해서 요크셔가 아니냐 얘기를 하면서부터 모든것이 다 맞아 떨어졌구요
오후에 아저씨께서 오셔서 데려 갔답니다 ~
완전 어리광쟁이에 일도 못하게 책상에 뛰어 올라오고 예뻐해달라고 난리를 떨더니
주인 품에서 제 손을 물었슴니돠;; 음.. 내숭쟁이..
여튼 정말로 다행이죠 ^^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

이 녀석이 누구일까요???
9년전 사진입니다.

요것은 사무실에 들어오기 석달전 쯤 사진이구요.

요것은 잃어버리기 하루전의 사진입니다.
이제 아시겠죠?
바로 뚱이랍니다 ~
뚱이의 원래집은 부산..
이사문제로 서울에 있는 딸집에 잠시 맡기게 되었는데
시어머님께서 슈퍼를 가시면서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집을 나간 것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동네였습니다.
저희는 마당 안에 떡 하니 들어와 있는 뚱이가
당연히 버려진 것이라 추측하였는데요
아무래도 돌아다니고 있던 녀석을
누가 마당안에 집어 넣고 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제 오전 따님의 방문이 있었고
오후에는 또 시어머님께서 오시고
오늘은 부산에서 뚱이의 주인인 친정어머님이 올라오셨습니다.
힘들고 외로웠던 시절을 뚱이와 함께 하셨다며 잃어버리고 난 후
한번도 잊은적이 없다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너무 많이 지났구요..
하지만 이런 기적같은 일이 생기기도 하는군요.
역쉬 방송의 힘은 대단합니다.
부산에서 티비를 보시던 친정 어머님이
급히 따님에게 연락을 하여 방문을 하신 거였거든요.
너무나 사랑스럽고 재롱많던 울 뚱식이 ~
뚱식이와 함께 한 2년이란 시간은 저희에게도
그리고 뚱식이를 잃어버리고 가슴에 멍이 든 주인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해 뚱식아 ~~~~ 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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