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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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이 빠져 있던 시추 청운이 이야기
- 2013.01.24

청운이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작은 몸집과 나이도 아직 3살경으로 어린 녀석입니다.
그리고 털이 길어서 그렇지 등뼈가 툭툭 튀어나와 많이 말랐습니다 ㅠ.ㅠ
눈의 상태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심장사상충 감염도 없고 항체도 형성이 되어 있어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어제 퇴원을 하여 행당동에 입성하였습니다.

낯선 개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는 노견방 친구들이
왠일인지 청운이에겐 관심이 많네요 ㅎ
얌전하면서 왠지모를 품위와 품격이 몸에 베어 있어요..
그런데 이불이나 방석을 피해 항상 딱딱한 바닥에 있습니다..
푹신한 이불 위에 올려놓아도 금새 바닥으로 내려와 있구
방석은 아예 첨 보는 물건인양 행동하네요..에구 안쓰러운거...
청운이가 따뜻함을 느끼고 안심하도록 많이많이 사랑해 줄랍니다.
뽀샤지게 사랑해 줄터이니 긴장땡기고 있어 청운아 ~~
동물자유연대의 새 식구가 된 청운이를 격하게 환영해주세요 ~~~~
이. 때.
청아와 청운이에게 억울함을 물려주고자 벼르던 보리는
특유의 빈곤함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며 좌.절.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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