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3.12.19
지난 6월,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지하실을 봉쇄해 그 안에 살던 길고양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하실에 길고양이들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문을 막아 결국 10마리가 넘는 길고양이들이 그 안에서 꼼짝없이 죽게 된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건이 이슈화되자 여러 동물단체들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그 뒤 바람직한 방향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올 겨울 이 곳에서 길고양이와 관련해 또 다시 갈등이 발생해 현재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건 발생 직후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지난번과 같은 길고양이 감금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강남구청 동물보호 담당자에게 연락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당시 담당 주무관은 절대 길고양이들이 지하실 안에 감금되어 죽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구청 차원에서 아파트에 공문을 발송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길고양이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각 입장의 합의점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현장을 방문해 해당 아파트 지하실에 여러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길고양이들은 지하실 한 켠에 마련해놓은 작은 통로를 이용해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측에서는 지하실에 수도관이 연결되어 있어 날씨가 많이 추워질 경우 수도관 동파의 우려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하실 문을 닫아놓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길고양이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 아파트 관리소 측과 만나 면담을 진행하면서 길고양이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주민들 간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길고양이에 대한 강한 반감이 오랜 기간 지속된 지역에서 길고양이를 위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동물자유연대는 길고양이가 부당한 이유로 고통을 받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돼 다시는 어떤 지역에서도 이처럼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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