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조가 저희 집에 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윤조는 캣초딩이라는 말이 참 어울리는 아이입니다.
저희 집에 온 첫날 저녁부터 집안을 샅샅이 돌아다니더니, 새벽부터는 온 집안을 뛰어다니더군요,,호호,, 덕분에 일주일째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도 정말 한때이고, 이미 돌보고 있는 아이가 묘르신이라 새롭고, 좋네요^.^
사실 윤조가 굉장한 미묘라 뭘 해도 좋습니다.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잘생겼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아이입니다. 일단 기본 표정값이 화난 표정인 것도 너무 귀엽고, 귀신 들린 것처럼 와구와구 밥을 먹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아이가 먹성이 정말 좋아요. 묘르신 약도 뺏어먹으려합니다ㅋㅅㅋ) 윤조 얼굴만 보고 있어도 하루가 뚝딱 가요.
이미 집에 우렁찬 묘르신(13세)이 계셔서 윤조랑 잘 어울릴까 걱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둘의 활동에너지가 현저히 차이 나다 보니 저희 묘르신 조조가 조금 귀찮아하긴 합니다ㅎ,, 그래서 조조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윤조도 에너지를 모두 쓸 수 있게 밤낮으로 놀아주고 있습니다. 캣초딩답게 쉽게 지치지 않더군요,,^^,, 하지만 낚싯대를 들자마자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 24시간도 흔들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에요.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저는 지치지 않아요. 윤조가 너무 귀엽거든요,,ㅎㅅㅎ,,
저는 요즘 조조가 윤조한테 좋아하는 공간을 모두 뺏겨서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을까 항상 생각합니다. 또 조조가 항상 낮잠 자는 시간에 윤조가 놀자고 조르는 것도 걱정이 되고, 아직 아기이다 보니 살살 무는 법을 모르는 거 같아 혹시 누가 다칠까도 많이 걱정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아직 완벽하게 해결된 것 같지는 않지만 아침에 놀아주고, 점심 먹고 놀아주고, 저녁 먹고 놀아주고, 마지막으로 자기 전에 또 놀아주니 윤조도 지쳤는지 조조를 좀 덜 귀찮게 하는 거 같더군요,,! 하긴 아무리 캣초딩이라고 하더라고 많이 놀면 지치긴 하겠죠? 앞으로도 이렇게 윤조를 지치게 해서 조조랑 잘 어울리게 해 볼 생각입니다. 은조(보호자) 파이팅! 윤조와 조조도 파이팅!
+) 아기고양이의 인생샷을 찍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습니다ㅠ 정말 쉼 없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사진보단 영상이 더 많은데, 영상은 올리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저희 고양이들 정말 귀여운데,, 온 세상에 자랑하고 싶습니다.
온센터 2025-01-20 09:37 | 삭제
조조조 가족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윤조의 들이댐에 조조가 다소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두 고양이가 현재까지 아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윤조가 센터에서는 비교적 얌전한 편이었는데, 가족을 만나니 캣초딩 에너지가 폭발했네요. 캣초딩의 발랄함은 잠깐뿐이니,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주세요! 😊 인생샷 찍기가 어렵다고 하셨지만, 두 고양이 모두 너무 귀엽고 예뻐요! 온 세상에 자랑해 주세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