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정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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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1
안녕하세요, 나오미 가족입니다. 벌써 나오미와 함께한 시간도 꽉 찬 2년이 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요. 나오미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이나 건강이 나빠진 곳도 없어요.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반년에 한 번 종합 검진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사쌤과 상의해봤지만, 그럴 필요도 없이 건강하다며 과잉진료를 거절당했습니다ㅜㅜ 불안핑인 저는 검진 1년 차가 되는 5월만 기다리고 있어요. 나오미는 어느덧 어엿한 집강쥐 3년 차로, 더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졌어요. 겁 많고 산책 싫어하는 집순이인건 여전하구요, 최강 편식왕 되었어요. 어디서 '입 짧은 강아지 대회' 열면 진짜 나오미가 1등 할 자신 있어요 진짜. 근 1년동안 자기만의 루틴이 생겼는지 묘하게 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자고, 햇볕 쬐고, 화장실도 가요. 자기 루틴대로 하루를 보내는 게 너무 귀여운데 즉흥형인 저와는 안 맞습니다ㅋㅋㅋㅋ 사무실에 저와 같이 출근하는데, 피곤하면 안 가겠다고 의사 표현도 확실해요. 그리고 최근엔 나오미를 찾는 곳(?)이 많아졌어요. 작년에 입양 홍보대사 조끼까지 받아놓고 산책을 제대로 못해서 영향력이 0% 였거든요. 그래서 "그래, 너는 온라인 홍보대사 해라!"라는 마음으로 SNS를 열심히 했는데, 덕분에 TV에도 나오고 유튜브 촬영도 하고 선물도 받는 (우리집한정) 슈스개가 되었어요. 혹시 보셨나요? 나오미가 오층이와 함께 <동물농장> 설 특집에 출연했어요! 처음엔 SNS를 보고 '동안강아지'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는데, 제가 "아니, 직접 구조해주신 강아지인데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모르시더라고요?ㅋㅋㅋ 여러 번 연락이 오간 끝에 '노견 입양 이야기'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오층이네도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댓글에 '동자연 후원을 시작했다'는 글도 보여서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온라인 홍보대사 역할, 나름 잘 해냈죠? 자기 밥값 정도는 스스로 버는 기특한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동자연을 통해 알게 된 입양 가족분들과도 여전히 잘 지내며 아이들의 소식을 듣고 힐링하고 있어요. 매일같이 들려오는 귀여운 소식들에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좋은 소식 가득한 후기를 전하겠습니다. 언제나 애써주시는 활동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오미를 잘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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