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 머피 (현) 가루 임시 보호자입니다.
벌써 가루와 함께한 지 3개월이 되었네요.
그사이 가루는 양쪽 뒷다리 모두 슬개골 수술을 하였어요.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저 가루가 잘 견뎌줘서 고맙고
왼쪽은 심했던 만큼 아직 예후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산책도 잘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기한 점은 구조 후 피부병 등의 우려 사항으로 깎였던 속털이 건강하게 다시 자라고 나니
가루가.. 얼룩강아지 점박이강아지였다는 사실입니다.
저렇게 갈색 포인트가 있었을 줄이야 ㅎㅎ 너무 귀엽고 신기해요.
원래 이런 이중모 종은 털을 한번 잘못 깎으면 잘 안 난다고 알고 있는데
구조되고 이제 반년 조금 안되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털이 건강히 잘 자라주어서 다행이에요.
수술 후 특식으로 몇 번 밥을 챙겨줬더니 요즘엔 사료(알러지)를 잘 안 먹어서 매일 조금 실랑이를 벌이지만
부족한 인간을 정말 많이 따라주고 좋아해주고 이해해주는 착한 강아지랍니다.
아직도 가끔은 혼자였던 이 집에 나 이외에 생명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만큼 아주아주 행복하고 정말 잘한 일이었다고 가루와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센터 분들도 수술 진행해 주신 병원 분들도 감사합니다.
예삐맘 2024-07-30 17:44 | 삭제
이쁘고 착한 가루 행복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