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들리기, 카페에 앉아 사람구경하기 좋아하는 차도남 로꼬는 올해 3살 생일을 맞았어요!
닭가슴살 많이 먹여서 안그래도 근육강아지인 로꼬인데 1년 만에 또 벌크업해서 헬스보이가 되었답니다ㅋㅋㅋ
올해 건강검진도 받고 스케일링도 하고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휴먼 동생과 간식 나눠먹고 산책 다니는 사이가 되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 동생은 로꼬를 꼬꼬라고 불러요ㅎㅎ
작년 여름에 꼬꼬는 3번째로 제주도에 일주일 다녀왔어요. 여름이라 그런지 대부분
햇볕 아래 식빵 굽굽만 하고 누워있었지만 제주 바다도 보고 흑돼지 육포도 먹고 놀다 왔어요!
나이 쪼끔 먹었다고 새로 만나는 멈머들한테 때론 날카롭게 굴어서
강아지 운동장이나 큰 강아지들 많은 곳은 피해서 매일 산책을 다닙니다.
그래도 마음을 여는 동네 친구 멍멍이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만 종종 만나서 같이 산책다니고 한답니다.
로꼬는 좁고 깊게 친구를 사귀는 스타일인가봐요ㅎㅎ
견생 3년차쯤 되니 요즘엔 정말 개인 척하는 사람 같아요. 아침에 늦게까지 못일어나는 잠만보라서 엄빠 출근 전에 일찍 산책 가자고 하면
불편하다고 끙 소리 내고, 쪼끔만 더워도 산책하기 싫어서 벤치에 털썩 주저 앉아 있어요.
엄마아빠 없을 때 집에서 혼자 맥주 까먹으면서 넷플릭스 보는 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능글능글한 멈머가 되었답니다ㅎㅎㅎ
퇴근하고 소파에 드러누워있는 로꼬를 껴안고 같이 누워있으면 따뜻하고 꼬순내나고 너무 행복해요❤️
자기가 입양된 줄 모르는 우리 꼬꼬..❤️ 세상에 좋은 사람들만 사는 줄 아는 순둥이 꼬꼬❤️
울 꼬꼬 엄마아빠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주길!
슈 2024-07-03 15:46 | 삭제
꼬꼬 헬스보이 건강해보이는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