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이를 처음 만나고 집에 오기까지 일주일이 걸렸는데 그때는 그렇게도 안 가던 시간이 다동이가 집에 오자마자 금방 지나갔네요ㅎㅎ

처음에는 이곳저곳 탐색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밥도 잘 안 먹고 기침을 계속 했는데

이제는 밥도 잘 먹고 기침도 멈췄답니다!

익숙하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3일 동안 응아를 안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3일째 되던 밤에 "밥도 잘 먹고 쉬아도 잘해서 너무 좋은데 우리 응아도 해주면 안될까? 엄마가 너무 걱정된다ㅠ" 라고 말하고 잤더니 다음날 아침에 거실부터 주방까지 응아를 해놓은거 있죠ㅎㅎ 비몽사몽한 와중에도 응아를 했다는 거에 어찌나 기특하고 예쁘던지ㅋㅋㅋ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3일 전부터 산책 나

갈 날을 대비해서 집에서 하네스에 익숙해 지라고 착용시켰는데 얌전히 잘 착용하네요.

덕분에 오늘 첫 산책 무사히 완료했답니다!

이렇게 행복해 하는 표정은 집 오고 난 후에 처음 봐서 기쁘고 뭉클해지는 산책이였습니다.ㅎㅎ

집에만 있는 날이 길어지면서 밖에서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겁먹어서 떨고, 짖는 일이 많았는데 오늘 나갔을때는 소리로만 들었던 것들을 눈으로 직접 보니까 신기한지 소리가 나는 곳을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구요ㅎㅎㅎ

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지나갈때마다 조심! 이라고 외치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 다리 옆에 붙였더니 집 오는 길에는 차가 지나갈때마다 알아서 제 다리옆으로 와서 앉아있는거 보고서는 다동이 정말 똑똑한 아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다동이 행복한 날들만 있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