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무(동자연_유노)가 집에 온지 1주일이 되었어요. 온캣에서의 첫 만남 이후 입양 날짜가 정해지고 꼬무를 기다리며 혹시 우리집에 적응을 잘 못하면 어떡하나, 준비는 충분히 잘 한건지 걱정과 또 설렘과 기대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여러 입양후기나 인터넷, 책에서 본 정보에서는 보통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하루 이상은 걸린다고 하여 친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반전으로 ㅎㅎㅎ 호기심 왕성한 나이에 걸맞게 집에 와서 이동장 문을 열자마자 여기저기 탐색을 시작하더라고요. 활동가 분들이 센터로 가신 후에는 잠시 쇼파 밑에 숨긴 했지만 몇시간이 안돼서 무릎에 올라와서 꾹꾹이도 해주고 알로그루밍도 해주고 상상 이상의 친화력을 보여줬습니다 ㅋㅋ

처음 2~3일간은 저희가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쇼파밑에 숨어있다가 나왔는데 그 후로는 완벽 적응해서 마중까지는 아니어도 보이는 위치에서 현관을 쳐다보거나 낮잠을 자고 있어요! 또 사회화 기간이라고 해서 일주일간 저희 부모님, 장인 장모님, 이모님, 처제가족이 방문하셨는데 그때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도 어색해하지 않고 열심히 놀더라고요 ㅎㅎ

밥도 잘먹고 물도 잘마시고 화장실도 잘가고 사냥놀이도 잘하는 우리 꼬무!! 한달후기때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