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 입성하여 가장 큰 존재감으로 늠름히 군림한 지 벌써 삼년이 되었어요.
‘벌써’ 인가 싶게 빨리 시간이 흐른 것 같기도 하고
‘아직 그것밖에?’라고 느낄만큼 항상 우리 곁에 있었던 듯 싶어요.
망덕인 여전히 애교와 어리광 가득한 울집 막내로 잘 지내고 있어요.
겨울에 코막힘때문에 조금 고생한 것 빼곤 늘 건강하고 쌩쌩하고요.
매년 5월에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올핸 수의사쌤으로부터 98점을 받았어요.
요즘엔 열광하는 사냥놀이감이 별로 없어서 좀 고민인데,
대신 몸으로 잡기놀이하면서 놀아주면 온 집안을 질주하며 신나하고요.
바라는 게 있다면, 이 닦을 때 아랫니 구간에서 반항하지 않고 얌전히 있어줬음 하는 것 정도. ㅎㅎ
내년에 다시 소식 남길게요. 온센터 여러분도 늘 건강하시길.
감사합니다!
사월 2023-08-21 14:51 | 삭제
장난감 대신 잡기놀이를 해주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ㅎㅎ 소식 너무 감사합니다
임송이 2023-08-26 17:54 | 삭제
매번 후기를 볼 때마다 망덕이는 정말 축복받은 아이임을 느끼게 되어요. 편안한 모습과 눈에서 나오는 광채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