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도, 모델이 누나(언니) 입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포도가 저희 엄마 집에 온지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모델이가 온지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포도는 나이가 있다보니 잦은 병치레를 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간수치도 올라가고 폐에 물이 차기도 해서 긴 병원 생활을 했고,
요즘에도 잇몸염증 등으로 병원 단골손님 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유지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사이 포도는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포도와 모델이는 여전히 엄마 쟁탈전 중이에요,
저희 엄마가 쇼파에만 앉으시면 서로 옆에 앉으려고 하고 손,다리에 얼굴 부비기를 하려고 정신이 없습니다.
입양할때 츄르길만 걷게 해주겠다던 누나의 약속은 성실히 잘 지키고 있습니다.(하루 3츄르 인듯 하네요...물론 신장질환 전용 입니다^^)
모델이는 여전히 신장때문에 하루 두번 수액을 맞고 약을 먹지만 세상 가장 스윗한 애교쟁이로 지내고 있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양이와 사람할머니가 가족이 되어 좌충우돌 많은 일들도 있지만 하루하루 행복한 기억과 일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포도 모델이가 저희 엄마와 더 긴 묘생을 잘 지낼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려요!!
원은주 2023-08-14 17:20 | 삭제
포도가 가족이 된지 벌써 1년이나 됐군요. 포도 입양 글을 보고 기뻐했었던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묘르신이니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병치레는 한다 해도, 신장수치가 정상이 된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가족을 만나고 포도 마음이 전에 없이 평온하고 행복한가 봅니다ㅠㅠ
다시 한 식구가 되어서 네 집사 내 집사 쟁탈전 벌이는 모델이와 함께, 당연히 사랑하는 어머니 집사, 누나 집사와 함께 앞으로도 츄르길 씩씩하게 걸으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어드릴게요!
포도와 모델이의 마지막 기억을 행복으로만 가득 채워주고 계시는 집사님 댁에도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여전히 미모 뿜뿜인 모델이와 초초초동안 포도의 모습.. 참 예쁘고 사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