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마 보호자입니다.
7월30일로 꼬마와 함께한지 2년이 됐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 생일이 어린이날(개린이날)과 이틀 차이라
제 선물로 꼬마 간식, 꼬마 장난감을 많이 받았는데...
선물 중에 꼬마와 제 커플 파자마도 있어서 새 파자마를 입고
새로운 간식과 장난감들이 많이 생겨서 좋아하고 있는 꼬마입니다 ^0^
두번째 사진은 꼬마와 캠핑 갔을 때에요.
처음 가는 캠핑 + 차박 + 낯선 사람들이 많았는데 고맙게도 정말 잘 있어줬습니다~
날씨가 조금 시원해지면 꼬마랑 둘이서 차박을 가보려고 합니다!!
세번째 사진은 미국 고등학생 졸업사진 컨셉으로 찍은 사진인데
수석 졸업생 포스로 나왔어요 ^0^
꼬마는 워낙 똑똑해서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공부도 잘 했을 것 같아요~
네번째 사진은 제가 좀 늦게 귀가했을 때인데....
제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부터 앉지도 않고 저만 기다리는 꼬마가
삐져서 저를 쳐다도 안보고 종일 저렇게 등 돌리고 있더라고요...;;
이틀만에 겨우 풀렸습니다;;;;;;; 꼬마 무서워서 늦게 귀가를 못 해요;;;;
다섯번째 사진과 여섯번째 gif 파일은 반려견 크루즈를 탔을 때에요.
꼬마는 저와 어디를 갈 때나 갔다 올 때면 늘 행복한 표정이에요.
평소 제가 운전할 때는 얌전히 카시트에서 자는데 이 날은 택시를 타서
이동할 때도 제가 계속 꼬마에게 신경을 써줄 수 있으니 평소보다 더 행복한 표정이더라고요.
정작 크루즈에서는 꾸벅 꾸벅 졸고 있습니다;;;;
일곱번째 사진과 여덟번째 gif 파일은 양양의 멍비치에 갔을 때에요.
처음 바닷물에 들어가는데 엄청 소심한 꼬마가 왠일로 겁 없이 계속 물에 들어가려고 하더라고요~
파도가 꽤 있던 날이라 저 때 이후로는 계속 제가 붙잡고 있었습니다.
꼬마가 예상 외로 물을 좋아하는 것 같아 종종 수영장에 데리고 다니려고 합니다~
아홉번째 사진, 열번째 사진은 바로 그저께 29일,
꼬마와의 2년과 입양일을 생일로 정한 꼬마의 16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요즘 핫한(?) 애견 오마카세에 갔습니다 ^0^
(인형 케이크는 꼬마의 사진으로 미리 주문해서 가져간거에요~)
7가지 코스가 나오는데 꼬마가 평소 편식이 심하고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많이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중간에 야채가 많은 메뉴와 마지막 디저트 빼고 완전 흡입을 하더라고요.
완전히 반려견 위주인 곳이에요. 특별한 날에 한 번씩 갈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14년 동안 가족이 없이 살아온 꼬마가 가족이 생겼으니 힘들었던 것들
다 보상해주고 누리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데리고 다니고 좋은 것만 골라 먹이고
재밌고 즐거울만한 모든 걸 경험하게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반려견 전세기 타고 제주도도 갑니다 ^0^
매달 병원에 다니고 영양제도 열심히 챙겨 먹인데다가 원래 건강해서인지
다행히 16살(추정나이)인데도 소파와 침대를 계단이 있는데도 뛰어 오르고
기분이 좋으면 온 집안을 전력 질주하기도 할 정도로 건강해서
앞으로도 오래 오래 함께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 2023-07-31 15:06 | 삭제
꼬마가 정말 행복해보여서 저까지 행복해지네요♡
윤정임 2023-07-31 17:09 | 삭제
꼬마의 노견 생활이 가족분들 덕분에 정말 신나고 새로운 일상의 연속이네요 ^^ 계단도 없이 뛰어 오른다니 건강한 꼬마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CAN-CO 2023-08-02 14:30 | 삭제
꼬마가 행복해하는 모습 너무 예쁘네요...그나저나 삐진 꼬마....엄청난데요 ㅎㅎㅎㅎㅎ꼬마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배혜인 2023-08-07 20:21 | 삭제
안그래도 요즘에 꼬마 소식이 너무 궁금했어요. 꼬마는 노견인데도 건강했던 아이라 그런지 여전히 힘 이 넘치네요.
꼬마에게 하루하루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