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식이네에요.
오랜만에 왔는데 어제 삼식이가 무지개다리 건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2011년 3월에 제게 와준 삼식이가 23년 5월 1일이었던 어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정확한 생일은 모르지만 추정연령으로 올해 3월을 삼식이 생일로 생각하고 17살 생일을 보냈는데,
삼식이가 심장, 신장이 안좋기는 했지만 갑작스런 신부전 4기 진단 후 한달 정도를 투병하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고통에 시달려 결국 어제 보내주었어요.
못먹어서 야윌대로 야위어 잘 걷지도 못하면서, 그렇게나 아파하던 기간에도 대소변 다 가리고 떠난 기특하고 착한 아이였어요.
너무 많이 아파하게 해서 미안하고 삼식이가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은 와닿지 않네요..
주변에서도 너무 예쁨받았던 삼식이는 여러 사람들의 배웅받고 강아지별에 무사히 갔을거라 믿어요.
먼훗날 나중에 제가 강아지별에서 놀고있는 삼식이 데리러 갈 때까지 즐겁게 지내라고 인사하고 보내주었습니다.
제게 삼식이 보내주신 동물자유연대 정말 감사합니다.
윤정임 2023-05-02 16:31 | 삭제
삼식이의 명복을 빕니다. 삼식이 투병 기간 동안 맘고생 하셨을 가족분들께도 위로를 전합니다. 삼식이...제가 구조하여서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 반려견 이동 배낭에 넣어서 지하철 타고 행당동으로 가던게 엊그제 같네요ㅠㅠ 별이 언니 덕분에 우리 삼식이 제대로된 가족 만나 즐겁고 편안하게 살았어요. 그동안 고마웠고 너무 힘드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