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뭉이(밀리)와 가족이 된지 3개월이 되었어요~ 한참 더울 때 만났는데 벌써 가을이 오고 가는 계절이 되었네요.
그동안 밀리는 약한 결막염과 표피염으로 치료받은 것 빼고는 건강하게 잘 지냈어요. 몸무게도 조금 더 늘었고, 산책을 많이 해서 그런지 허벅지랑 궁디도 많이 튼실해졌습니다.
배변은 실외배변 90%, 실내배변 10% 정도로 하고 있어요. (산책 3번) 새벽에 소변 정도만 패드에서 하고 나머지는 실외배변으로 하고 있어요. 거의 실외배변이지만 집에서 마려울 때, 패드를 이용하는 모습에 패드교육 시킨 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참, 개인기도 많이 늘었어요~ 이제 앉아, 손, 기다려, 돌아, 엎드려, 코, 쁘이를 할 수 있어요(자랑 자랑) 식욕이 왕성해서 간식 하나면 교육이 너무 잘돼서 어찌나 좋은지 ㅎㅎ
분리불안은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히 좋아지진 않아서 주 1회 유치원을 가고, 완전히 집을 비우는 사람이 없도록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어요.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좋아질 거라 믿고있습니다 ^^
어제는 시청에 가서 미뤄왔던 반려동물 소유주 변경신청을 하고 왔는데 뭔가 더욱 더 내새끼다 하는 마음에 기쁘더라고요. 아직은 같이 보낸 적 없는 겨울, 봄도 같이 볼 생각에 설렙니다.동물은 정말 정말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아요. 입양하길 너무 잘했어!! ㅋㅋ 온센터 식구들과 동물들도 다가오는 겨울이 따뜻하길 바라며 다음엔 1년 입양후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