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 많이 예뻐졌죠?
전보다 살도 많이 찌고, 털도 많이 쪘어요:) 식탐이 많은건 여전하지만 이젠 제법 참을성도 생겨 밥시간과 자기 순서를 얌전히 기다립니다.
처음 한동안은 한곳에 못있고 계속 부산스럽게 움직여 성격인가보다 했었는데 사실 불안했던 건 가봐요. 지금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쉴 줄도 알게 되었어요!
요즘은 아무도 없어도 혼자 침대에 가 잠도 자고.. 누나 안경이나 물건 가져가 깨물깨물하며 사고도 치고ㅎㅎ그래요
밖에선 엄청난 쫄보로 아주 작은 강아지가 와도 무서워 하지만 집에서 만큼은 현관 벨소리만 들려도 미친듯이 짖어대며...본인의 구역도 뽐냅니다😅
적응 참 잘했죠? 그래서 인지 오름이와 만난지 벌써 3달이구나 하다가도 한편으론 이 정도 밖에 안됐다고? 의아한 마음이 들때가 훨씬 많습니다.
하나하나 열거하긴 벅차지만 요새는 정말 가족이 되었다 싶은 순간이 많아요.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가 느끼고 있단걸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올해 가장 잘 한 일이 오름이를 입양한 일이에요. 오름이를 구조해주고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신 활동가님들과 동물자유연대에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히 잘 키우고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다른 아산친구들은 잘 지낼까요? 혹시 인스타하는 아산친구들 있다면 친구해요!
@oreum_co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