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많이 늦은 윤조(고란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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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조(고란이) 보호자입니다. 후기 작성이 일주일, 한 달, 여섯 달인 줄 알았는데 세 달이었네요ㅜㅜ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윤조는 이제 청년고양이가 됐습니다. 데려왔을 때 어쩜 고양이가 저렇게 화난 표정으로 생겼을까 했는데, 윤조와 지내다 보니 그때 정말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네요ㅎ,,, 윤조가 좀 용맹하게 생기긴 했는데요,,! 당시 기분도 안 좋아서 더 화나 보였던 것 같아요. 저희 고양이 정말 용맹하게 생겼죠? 저는 항상 노조고양이라고 부릅니다. 행동도 참 용맹해요.


그간 일을 말씀드리자면 윤조는 3월에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예정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수술 징조가 와서, 간식을 너무 많이 줘서 아기가 성조숙증(?)이 온 건 아닐까 걱정하며 병원에 갔습니다ㅜㅜ 병원에 아직 많이 아기 고양이인데 수술이 되냐고 여쭤봤는데, 병원에서 그렇게 아기 아니라고 그냥 수술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ㅎㅎ 제가 왕고양이들만 보다가 윤조를 보니까, 고양이들은 원래 이만했던 걸 깜빡했나 봅니다ㅋㅋㅋ 동물자유연대에서 수술비도 보태주신 덕에 그 돈으로 윤조 회복에 도움이 되는 통조림이랑 간식을 잔뜩 사 먹였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ฅ^・ω・^ ฅ


또 윤조가 정말 꽂힌 일이 있는데요, 침대 위 간접등 켜기예요. 9번째 사진 보시면 윤조가 정말,,,멋지잖아요,,? 요즘 저걸 즐겨합니다. 센서를 누르면 불이 켜지는 게 재밌나 봐요. 한밤중에도 켜서 덕분에 강제 기상하고 있습니다. 참,, 독특한 아이예요.

그리고 날이 풀리면서 커튼을 열어 두고 있거든요. 밖에 새랑 벌레가 날아다니는 게 너무 재밌나 봐요. 창문 앞에서 채터링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아주 귀엽습니다.


조조랑도 잘 지내고 있어요! 윤조가 조조를 정말 좋아해요. 뭐든지 조조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조조는 살짝 귀찮아하긴 하는데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더 곁을 내줍니다. 또 윤조도 조조 옆에서 그냥 있는 게 아니고 꼭 조금씩 물었거든요. 그래서 조조가 더 싫어했는데 이제는 윤조가 그런 행동들을 덜해서 조조도 참아줍니다. 이미 둘이 많이 다정하지만,, 더 다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 사이에 저도 좀 껴주면 좋겠구요,,^^,,)


윤조가 아기 고양이일 때도 참 귀여웠는데요, 청년 고양이가 되어도 참 예쁘네요. 아마 할매 고양이가 돼도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소중한 가족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윤조 할머니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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