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남이와 함께라서 행복한 집사 인사드려요
순남이 나이가 있어서 함께하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길 바라는데 벌써 입양한지 3년이 지나가네요
순남이는 저와 가족으로 인연을 맺고 저에게 엄청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기도 했어요
폐가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티고 구조된 아이들이 대부분 입양을 가고 순남이 덕분에 다른 입양 가족분들과 모두 연락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지요 순남이가 아니였다면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기 힘들거란 생각을 합니다.
아직 입양을 못 간 뭉치가 있지만 우리 모두가 뭉치를 응원하고 있답니다^^
순남이는 차분한 성격에 혼자 놀기 달인이에요~
입맛은 자기주장이 아주 강하고 강단있는 성격의 반전 매력이 있어요
지난 3년간 순남이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거나 많이 신경 써주지 못했지만 저는 순남이를 통해 스며든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아요
무엇보다 뚱냥이 두녀석들 사이에서 너무 잘 어울리고 생활해주는 점은 고마운 마음이 들뿐입니다.
아주 가끔씩 냥펀치를 맞기도 하지만 우는소리 한번 없이 넘어가 주는 최고의 매너 남이죠
같이 살다보면 힘든날도 있고 걱정하는 날도 있겠지만 그 모든 순간순간이 가족으로서 의미가 크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속에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