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릎냥이 삐용이 임보 일주일차 후기 입니다.
둘째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동자연에 방문하였을때
삐용이가 저에게 가장 먼저 다가와줬어요.
뿅뿅거리면서 만져달라고, 무릎 위로 올라와서 그릉거리는 모습에 홀딱 반했습니다.
비록 삐용이가 나이가 많고, 매일 신경써서 케어해줘야 하는 아픈 고양이지만,
삐용이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어요. 마치 삐용이에게 간택당한 느낌이었답니다.
삐용이는 학대로 인해 두 눈이 멀었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개냥이에요.
순하디 순한 성격으로 안약넣기와 네블라이저도 잘 받구요.
다만 갇혀있는걸 싫어하다보니 리빙박스에서 네블라이저는 못하고
'찾아가는 네이블라이저' 서비스 중입니다.
지금은 매일 2~3회 네블라이저 하고 있지만, 집에서 생활하면서 호흡기 질환이 좀 나아져 네블횟수가 줄어들길 희망해요.
저희집 첫째 고양이 사파와 둘째 고양이 삐용이 모두 하악질 한번 하지 않는 순한 성격이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 삐용이가 손이나 얼굴을 먼저 들이대다보니,
사파가 위협적으로 느끼고 아직 합사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삐용이가 방에 있는걸 힘들어하지 않고 잘 적응해서 울지 않아서
한달정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합사해볼 생각이에요.
둘이 어서 친해지길 바라며.
삐용이가 지금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규원 2022-06-23 13:40 | 삭제
세상에서 사람 품을 제일 좋아하는 삐용이가 가족의 품에 안기는 날이 오다니😭 삐용이의 여생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영하 2022-06-23 13:50 | 삭제
세상에..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다니.. 너무 감격스러워서 진짜 정말로 눈물이 나네요 ㅠㅠㅠㅠ감사합니다 우리 예쁜 삐용이랑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삐용이 소식 자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예삐별이맘 2022-06-23 13:52 | 삭제
삐용이가 좋은인연을 만나 감사합니다.
나이많고 아픈 삐용이가 따뜻한 보호자님과 사파와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하겠습니다.
임지현 2022-06-23 13:54 | 삭제
삐용이에게 가족이 생겼군요 너무 다행이에요 보고올때마다 안스러웠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삐용아 항상 건강하고 좋은가족을 만나서 평~~~생 행복하길바래
이기향 2022-06-23 14:17 | 삭제
오모나~이렇게 기쁠수가
삐용이 집사님 복 2배로 받세요~^^
박경진 2022-06-23 16:45 | 삭제
눈물난다 삐용이 ㅠㅠ... 감사합니다!!
lydias92 2022-06-24 14:05 | 삭제
삐용이에게 가족이 생겼다니 정말 기쁩니다~~ 보호자님과 삐용이의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