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루시 (삼콩)이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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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루시 (삼콩)이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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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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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윈딕시>라는 이야기가 제 인생에도 일어날 예감으로 한주일을 정신없이 보냈어요. <내친구 윈딕시>의 주인공 소녀 인디아는 어려서 자신과 아버지를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무뚝뚝한 아빠와 새로운 동네에 이사와 친구도 없이 외로운 나날을 지내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수퍼마켓에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히 개를 만나 데려오게 되고, 이후로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요. 둘이 같이 다니면서 동네의 여러 아픔을 가진 남녀노소의 친구들을 알아가게 되고 그들과 연결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돌보며 외로움을 극복해 갑니다. 그러는 동안 대면대면했던 아빠와도 속깊은 마음을 나누며 친밀해지고 성장하는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이야기처럼 지난 주 저희 집에도 루시가 왔어요. 먼저 기르던 틴틴이를 보내고 반년이 지나니 틴틴이를 잃은 슬픔이 엹어지며 틴틴이 우리가족에게 선물해준 기쁨과 웃음이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동물자유연대에 입양 문의를 했고 유기되었을 때 겪었을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명랑 발랄한 삼콩이를 만났어요. 삼콩이의 새 이름을 친구들에게 공모했는데 ‘빛’이라는 의미의 ‘Lucy’라는 이름을 제안했을 때 귀에 쏙! 와서 꽂혔어요. 챨리브라운과 스누피를 후덜덜하게 만드는 알파걸 루시요! 윈딕시 이야기에서 처럼 루시와 함께 가족이 뭉치고 더 많은 이웃과 사귀고 나누고 같이 성장하고 싶어요. 


루시가 온지 딱 일주일이 되었네요.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은 적이 없는 루시라 적응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거라고 예상하고 각오를 했는데 루시는 예상 밖에 너무나 빨리 적응을 해 주어서 깜짝 놀라고 있답니다. 저희 집에 오고 이틀 동안 비도 왔고 산책 나갔다가 잃어버릴수 있다고 나가지 말라고 하셔서 집에서 배변을 했어요. 쉬 냄새가 넘 심해서 비가 그치자 아파트 앞의 화단에 나가 배변을 했죠. 그런데 나흘째 되던 날 제가 원하는 화장실 배변 패드에 똭!! 하고 쉬를 해 놓은 거에요. 루시 엄청 똘똘하죠!


틴틴이 열살 밖에 안 되었을 때 갑작스레 제 곁을 떠났을 때 인생이 제게 엿 먹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인생은 달다가도 슬픔의 뒷맛이 나는 사탕이었죠. 그러나 제게 빛과 같은 루시가 왔네요. 루시와의 이야기는 제 인스타그램 @wildbooks.friends에 오셔서도 읽어주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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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윈딕시>라는 이야기가 제 인생에도 일어날 예감으로 한주일을 정신없이 보냈어요. <내친구 윈딕시>의 주인공 소녀 인디아는 어려서 자신과 아버지를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무뚝뚝한 아빠와 새로운 동네에 이사와 친구도 없이 외로운 나날을 지내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수퍼마켓에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히 개를 만나 데려오게 되고, 이후로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요. 둘이 같이 다니면서 동네의 여러 아픔을 가진 남녀노소의 친구들을 알아가게 되고 그들과 연결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돌보며 외로움을 극복해 갑니다. 그러는 동안 대면대면했던 아빠와도 속깊은 마음을 나누며 친밀해지고 성장하는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이야기처럼 지난 주 저희 집에도 루시가 왔어요. 먼저 기르던 틴틴이를 보내고 반년이 지나니 틴틴이를 잃은 슬픔이 엹어지며 틴틴이 우리가족에게 선물해준 기쁨과 웃음이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동물자유연대에 입양 문의를 했고 유기되었을 때 겪었을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명랑 발랄한 삼콩이를 만났어요. 삼콩이의 새 이름을 친구들에게 공모했는데 ‘빛’이라는 의미의 ‘Lucy’라는 이름을 제안했을 때 귀에 쏙! 와서 꽂혔어요. 챨리브라운과 스누피를 후덜덜하게 만드는 알파걸 루시요! 윈딕시 이야기에서 처럼 루시와 함께 가족이 뭉치고 더 많은 이웃과 사귀고 나누고 같이 성장하고 싶어요. 


루시가 온지 딱 일주일이 되었네요.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은 적이 없는 루시라 적응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거라고 예상하고 각오를 했는데 루시는 예상 밖에 너무나 빨리 적응을 해 주어서 깜짝 놀라고 있답니다. 저희 집에 오고 이틀 동안 비도 왔고 산책 나갔다가 잃어버릴수 있다고 나가지 말라고 하셔서 집에서 배변을 했어요. 쉬 냄새가 넘 심해서 비가 그치자 아파트 앞의 화단에 나가 배변을 했죠. 그런데 나흘째 되던 날 제가 원하는 화장실 배변 패드에 똭!! 하고 쉬를 해 놓은 거에요. 루시 엄청 똘똘하죠!


틴틴이 열살 밖에 안 되었을 때 갑작스레 제 곁을 떠났을 때 인생이 제게 엿 먹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인생은 달다가도 슬픔의 뒷맛이 나는 사탕이었죠. 그러나 제게 빛과 같은 루시가 왔네요. 루시와의 이야기는 제 인스타그램 @wildbooks.friends에 오셔서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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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규원 2022-06-23 09:35 | 삭제

루시가 적응을 잘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운명처럼 만난 루시와 보호자님이 앞으로도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멋진 사이가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