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간만에 쪼미에요...

간만에 쪼미에요... 간만에 쪼미에요...

잘지내셨지요 ?

저희는 잘 지내요.. 쭈니가 별이 된 이후로 쪼미가 아프고 좀 우울하긴 했는데 이제는 좀 나아지나봐요. 그런데 예전에는 그렇게 예민하지는 않았는데 많이 울고 짖고 그러는것이 외롭기는 하나봐요..

아무래도 둘이 있다가 혼자 있으니까 외로울듯....

울 쪼미 요즘 한마리의 도야지가 되어갑니다. ㅡ.ㅡ

작년 요맘때는 호리호리 하더니 지금은 목 퉁퉁 허리 퉁퉁해서 안고 나가기에는 좀 무리가 됩니다.. 아마 탈장 수술후 너무 소화가 잘되서 그러는지...

정말 오동통해서 제가 누워있을때 밟고 가면.. 헉~ @.@

그리고 제 팔을 베고 자거나 다리에 누워있으면 그야말로 팔저리는거는 시간문제입니당...

예전의 사뿐사뿐하던 쪼미는 이제 없습니다.. ㅡ.ㅡ

음... 다리 관절 안좋아지고.. 몸 안좋아지기 전에 다요트를 해서.. 올 여름을 퀸가 강쥐로 다시 태어나야지용 ㅋ ㅔ ㅋ ㅔ ㅋ ㅔ

근데.. 스케일링을 했는데도.. 입에서 냄새는 여전하네요.. 처음에는 좀 줄어드는것 같더니.. 나이먹어서 어쩔수 없나봐요..

그 입으로 제 입을 핥거나 얼굴앞에서 헥헥 대면 한마디 해주죵,,,

\"야~ 니 입에서 *냄새나...\"

그런데요.. 이 입 냄새 안맡으면 이제 허전하고 잠 못잡니다..

아마도... 중독인가봐요... ^^

정말.. 이녀석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어요..

저한테 정서적으로 위안이 되는 가족이자  정말 저만 바라보는 사랑스런 착한 녀석입니다...

요즘 이녀석은 제 손을 가지고 노는데요.. 안아달라 긁어달라고 제 손을 긁거나 살살 물어서 원하는 데로 가지고 놀아요..

안해주면 드러눞지요.. ㅎㅎㅎㅎ

반려동물들에게 사랑을 주기보다.. 정말 받고 사는 것 같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댓글

쭈쪼엄마 2005.06.03

우리 쪼미 정말 사랑스럽죠... 넘 넘 이뻐요,, 보고 있으면 어디서 이런 복댕이가 왔나싶으면서 동자련에 새삼 감사를 드려요...회장님.. 눈으로 확인하심 아마 충격이... 음... 살 마니 쪗어요... 약 1킬로 불었는데 병원에서는 이정도 까지는 괜찮은데 더 찌면 안된다고.. 그래서 더 안찌기 작전을 하는데 먹을때 눈앞에서 안쓰런 표정으로 ... 너만 먹는거야 그럼,, 어쩔수 없이.. 그래도 먹이지 말라는 음식들은 안먹이고 짠거는 안먹여요.


이옥경 2005.06.03

가늘고 길고 가볍고..쪼미의 트레이드마크인데..도야지가 되었다니.. 움...한번가서 두눈으로 똑똑히 확인해야겠습니다. 기다려랏쪼미야!ㅋㅋ


박경화 2005.06.03

이뻐요... ^^ 뱃살이 안 느껴지는데요... 사진으로는... 나이 든 녀석들 보면... 문득문득... 두려지기도 하죠. 저도 울집 녀석 보면서 그런 거 느껴요.


최란숙 2005.06.03

아이고 사랑스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