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수술 무사히 마쳤습니다.

ㅜㅜ 걱정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녀석이 힘내라 하신 말씀들을 다 들었나봐요. 월요일 새벽에 응급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쉬시던 다른 의사선생님까지 콜해서 두분이 수술을 하셨는데... 성공률이 50%정도라고, 애가 체력이 떨어져서 마취하다 어찌될지 모르니 맘의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 기다리면 좋아질지, 더 악화되어 수술도 못받을 상황이 될지 모르겠고, 다시 X-Ray를 찍었더니...자궁이 전날보다 한 10배는 부풀은 상태라 저보고 판단을 하라셨습니다. 생명을 앞에두고 이런 결정을 하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마지막일지도 몰라서 눈물이 줄줄 나는데...암것도 안하고 보낼수가 없더군요. 그래서...녀석이 살 의지가 있으면 이겨낼거라 생각하고 지금 수술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마취후에 눈을 뜨더군요...아...정말 살아있다는 건...좋은거구나...이런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지금 농이 떨어진 게 다리에 묻어서 한쪽다리도 곪아 치료중입니다만, (관도 꽂았어요 ㅜㅜ) 다리를 못쓰게 되지는 않을거라니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동식을 조금씩 먹구 있구요. 녀석...이래저래 복이 많은놈입니다. 병원비가 많이 나왔지만...기꺼이 내야죠. 돈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개들도 보험있으믄 좋겠어요. ㅜㅜ) 지금 또 보구 왔는데...꼬맨 자리도 자리 잡아가구 있어요. 이번주에는 병원에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단추 퇴원하믄 사진도 올리고, 글도 남기겠습니다. (반성중입니다. ㅡㅡ;;;;) 완쾌되라고...마음속으로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유희분 2008.01.23

정말다행입니다...빨른회복바랄께요...저두 뽀삐때문에 거액(?)의병원비를 썼답니다..그래도 녀석이옆에있다는것이 더행복해요.....홧팅!하세요


이경숙 2008.01.23

한시름 놓았습니다...단추야 빨랑 나아라~~~ㅎ~


윤정임 2008.01.23

정말 다행이네요 ^^ 개들도 의료보험 있으면 좋겠어요.... 치료비때문에 버려지는 아가들도 많으니 ㅠㅠ


이옥경 2008.01.22

아이고 감사해라~ 맞습니다. 단추는 복이 많은녀석예요. ^^ 맘속으로가아니구 소리내서 응원합니다. 단추야 꼭 힘내~ 넌 잘할수 있어!!


박경화 2008.01.22

단추가 꼭 잘 이겨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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