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추석 잘 보내셨죠?
저희도 행복이랑 이번추석 잘 보냈답니다. 행복이(똘이)가 저희집에 온지 벌써 한달이 다되어가네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첫번째로 행복이가 확실하게 주인도 알고 집도 알아서 낯선 사람이 오면 가서 짖기도 하고 엄마품밖에 모르는 엄마바라기가 되었어요. 너무 귀엽죠 ㅎㅎ 요즘 칭얼거리는게 늘어서 졸려도 칭얼칭얼 안아달라고 칭얼칭얼 간식달라고 칭얼칭얼 너무너무 예뻐요.
두번째는 드디어 집안에서 소변을 가린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봤는데요 역시 충분한 산책과 노즈워킹으로 해결했어요. 노즈워킹을 너무좋아해서 늘 거기 주위만 맴돌아요. 근처에서 급하게 사서 놀이판이 너무 작은거 같아서 좀더 큰걸로 다시 주문해야겠어요. 가장 어렵다는 책장 넘기기부터 팍팍하는걸 보고 역시 우리 행복이는 똑똑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끙아를 가리지는 못해요 ㅜㅜ 소변을 가리니 곧 끙아도 가리겠죠?
세번째는 보호사님 말씀대로 동물등록 하면서 스켈링을 했어요. 행복이가 건치미남이 되었답니다. 치아가 블링블링해졌어요. 스켈링 하기전에 피검사를 몇개 했는데 방광염이 조금 의심된다고 하셨고, 콜록콜록 기침을 해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기관지 협착증이 있다고해서 약 처방받아서 계속 먹고있어요. 꾸준히 약을 당분간은 먹어야 된다고 하셔서 먹이고 있는데 많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외에는 아주 건강하다고 하셔서 항상 잘 지켜보면서 관리해주면 잘 지낼거에요.
저희 세식구 잘 지내고 있을께요. 감기 조심 하시구요 다음 후기때 뵙겠습니다.
이도엽 2017-10-12 11:00 | 삭제
엄마바라기가 되어 버린 행복이~~ 그만큼 이뻐해줘서 그런거겠죠~~? ^^ 감사드리고 대소변을 잘가리는 행복이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윤정임 2017-10-12 09:59 | 삭제
행복만땅 행복이의 모습을 언능 보고 싶어 사진크기 조절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 넘흐 럭셔리해진 우리 똘이......넘흐 낯설지만 곧 익숙해지겠죠 ^^ 행복이가 다리가 길어서 무슨 옷으든 멋지게 소화하네요~~~
깽이마리 2017-10-16 17:20 | 삭제
엄마바라기가될 행복이죠. 센타에서도 한달에 한번 보는 저에게도 항상 그렇게 무한 애정을 주던 사랑스러운 아이였으니깐요. ^^ 그래서 전 몇년을 봐온 행복이가 입양가서 이렇게 편안히 지내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에요. 감사합니다.